성리학 펑크 2077 - 브릿G 단편 프로젝트
김현재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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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리학펑크2077

☘ 김현재, 민경하, 오경우, 유파랑, 이준, 전삼혜, 진산, 하늘느타리, 호인 (지은이)
☘ 한국과학소설
☘ 황금가지
☘ 340쪽


🖋 여름이 지나서 입추와 처서와 한로가 차례로 지나가고, 소설과 대설과 팥죽과 동짓날 밤을 보내고 입춘과 우수와 경칩까지 찾아오고 나면 그제야 알을 깨고 나올지도 모른다. 깨고 나와서 땅을 박차고 눈부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유니콘이 될지, 아니면 평범한 계란 프라이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아직은 생각할 단계가 아니니 우선은 유니콘의 꿈을 품어 보는 것도 썩 괜찮을 것이다. P204~P205-잘부탁드립니다

🖋 검이 영원히 검집에 들어가 있기만 하다면 무슨 의미인가. 검이 뽑히지 않는다면, 진실을 아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P338-협탐,고양이는없다

📝 <상자의 주인> 집에 잇는 복을 부르는 방울 상자를 삼촌이 억지로 열려고 하는데..
<협탐-고양이는없다>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에서 시작된 무협 배경의 탐정이야기
<전 세계 지성인에게 보내는 계간 역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폐간한 계간지가 사실은 악귀를 잡아두는 사업이었다는 기막힌 이야기
<성리학펑크2077> 2077년 조선, 성리학을 바탕에 두고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왕권 강화를 일구었다.
<자매의 탄생> 정반대 성격의 자매에게 일어나느 일상의 이야기
<나무의 노래> 인간이 보기엔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외계 종족 므두셀라의 이야기
<샛길> 외계의 새로운 생명체를 맞닥뜨린 우주인들의 이야기
<살아있는 식물은 검역을 거쳐야 합니다> 우연히 받은 과일 하나에 얽힌 섬뜩한 이야기
<잘부탁드립니다> 스타트업에 몸 담게된 프로그래머의 일상적이지만 기묘한 이야기(예: 서버에 고사지내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단편 앤솔러지. 시대는 조선시대이지만 인공지능, 연구소, 외계종족, 스타트업기업, 우주인 등이 등장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적인 내용들이 섞여 있어 술술 잘 읽혔다. 시대+소재가 신선해 ‘와.. 작가님들은 정말 생각이 풍부하시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하나의 단편도 늘어짐 없이 빠른 전개라 흥미롭다. 다른시대+다른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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