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의 배낭 꾸리기부터 해외 트레킹까지"라고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이용대 선생은 유명한 산악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을 잘 타는 능력과 산을 잘 타는 방법을 설명하는 능력은 조금 다른 범주의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력에는 등산학교 교장이자 알파인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일반인을 상대로 상담과 교육을 많이 해보신 경험이 책에서도 묻어난다.

나는 시작한지 고작 한 달도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지만 경험이 없으니 미숙하고 서툰데다 어떤 결정을 할 때 자기확신이라곤 전혀 가질 수가 없다. 뭐 그리 대단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등산화 끈을 어떻게 묶어야 하는지 따위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어떡하나 싶을 때가 많았다.

이 책은 등산을 막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꼼꼼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낭을 꾸릴 때는 무거운 짐을 중간 위에 올려야 한다든지, 등산장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손질해야 하는지, 매듭 묶는 방법과 쓰임새가 어떻게 되는지, 발에 물집이 잡히는 이유와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다리에 쥐가 날 떄 어떻게 마사지를 해야하는지 등등 사소한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하고 궁금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초심자를 위한 조언이 나에게 간절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하는 것 뿐, 이 책은 어느 정도 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많다.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을 다시 짚어주고 좋지 않은 습관을 교정하는 내용도 굉장히 많았다. 무엇보다 가벼운 트레킹부터 빙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의 다양한 형태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미덕이다.

이렇게 알찬 내용을 담아낸 책이 탄생한 것은, 당연히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힘에서 비롯한 것이겠지만, 의미 있는 내용을 꼼꼼하게 골라내고 정리한 편집자의 능력도 대단했을 것 같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편집자도 등산에 일가견이 있는 분일 것 같다. 책 내용의 구성과 디자인도 깔끔해서 보기 편하다. 아, 정말 대만족. 내가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선배님들이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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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저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목공용구와 간단한 소품만들기 예시를 보여주고, 인터넷으로 취합된 회원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의 난이도가 들쭉날쭉하지만 다양한 취향의 개성있는 소품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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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의 배낭 꾸리기부터 해외 트레킹까지"라고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이용대 선생은 유명한 산악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을 잘 타는 능력과 산을 잘 타는 방법을 설명하는 능력은 조금 다른 범주의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력에는 등산학교 교장이자 알파인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일반인을 상대로 상담과 교육을 많이 해보신 경험이 책에서도 묻어난다.

나는 시작한지 고작 한 달도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지만 경험이 없으니 미숙하고 서툰데다 어떤 결정을 할 때 자기확신이라곤 전혀 가질 수가 없다. 뭐 그리 대단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등산화 끈을 어떻게 묶어야 하는지 따위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어떡하나 싶을 때가 많았다.

이 책은 등산을 막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꼼꼼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낭을 꾸릴 때는 무거운 짐을 중간 위에 올려야 한다든지, 등산장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손질해야 하는지, 매듭 묶는 방법과 쓰임새가 어떻게 되는지, 발에 물집이 잡히는 이유와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다리에 쥐가 날 떄 어떻게 마사지를 해야하는지 등등 사소한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하고 궁금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초심자를 위한 조언이 나에게 간절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하는 것 뿐, 이 책은 어느 정도 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많다.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을 다시 짚어주고 좋지 않은 습관을 교정하는 내용도 굉장히 많았다. 무엇보다 가벼운 트레킹부터 빙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의 다양한 형태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미덕이다.

이렇게 알찬 내용을 담아낸 책이 탄생한 것은, 당연히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힘에서 비롯한 것이겠지만, 의미 있는 내용을 꼼꼼하게 골라내고 정리한 편집자의 능력도 대단했을 것 같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편집자도 등산에 일가견이 있는 분일 것 같다. 책 내용의 구성과 디자인도 깔끔해서 보기 편하다. 아, 정말 대만족. 내가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선배님들이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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