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기억력의 비밀 - 기네스북에 오른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
에란 카츠 지음, 박미영 옮김 / 민음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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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력 부문에서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 저자의 책으로 사실 무지 기대하고 책을 사서 보았다. 내가 좀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라 할까...
  나는 예전에 공부를 할 때도 같은 시간에 같은 부분을 공부한 친구가 나보다 문장을 더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던지, 또는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너무 쉽게 잊어버려(라기 보단 기억을 못해) 기억력에 관해서는 약간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런 나였기에 이 책을 본 순간 '바로 이거야!'라고 하면서 즉시 지르게 되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단 실망이라 해야할지.. 아니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의외로 모두가 알고 있는 쉬운 방법이라 해야할지...
  티비에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기억력 대회 같은데 나가서 1등이나 2등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트럼프 숫자랑 순서를 기억하는 걸 보여주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기억을 하나요? 라고 인터뷰 하는 걸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도 그와 같아, 결국엔 기억력의 비밀이란 모두가 알고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나름 뭔가 더 쉽게(=노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책을 사봤던 나는 살짝 실망했다는... 그렇지만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겠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싶다면 한번 쯤은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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