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14시간씩 일하고도 한 해에 4만 달러밖에 못 받던 사내가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도 한 달에 4만 달러를 벌게 되었다?"

  이러한 문구만으로도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책.

  저자인 티모시 페리스씨는 '뉴리치'라고 하는 흥미로운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을 설명한다. 뉴리치란 일반적인 사람들이나 부자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고, 회복기와 모험기(미니 은퇴기)를 인생 전반에 걸쳐 고르게 배치하며 일을 위한 일을 하ㅣ 않고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의 일만 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 또한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 같은 뉴리치를 꿈꿔왔다. 하루에 꼭 필요한 일을 몇 시간의 시간동안 일하고 나머지는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사고 싶은 것을 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그냥 단순히 꿈 혹은 이상이라고만 치부해버린 나와는 달리 저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실현했다!

  아웃소싱으로 불필요한 일을 없애 일의 능률을 올리고 자신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 원격으로 일을 처리함으로써 어느날은 미국에서, 또 어느날은 캐나다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도 즐기고 자기계발도 하는 삶. 그리고 그러한 삶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거나 내가 회사원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음으로써 생기는 괴리감이 어느 정도 산재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책의 내용을 실행해볼 가치가 있다고 감히 얘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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