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은 철학이 그림자의 세상에서 벗어나 그 근원, 즉빛을 발견하게 도와준다고 말한다. 우리가 그 빛을 늘 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우리는 빛을 듣는다. - P148

듣기는 연민의 행위, 사랑의 행위다. 귀를 빌려주는 것은 곧 마음을 빌려주는 것이다. 잘 듣는 것은 잘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기술이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 가능하다. - P153

의지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요구는 고갈될 줄을 모른다. 모든 욕망이 새로운 욕망을 낳는다. 그 갈망을 가라앉히거나 그 요구에 끝을 맺거나 그 심장의 끝없는 나락을 채우기엔 세상의 그 어떤 만족도 충분치 않다.
- 쇼펜하우어 - - P156

오늘날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딜레마는우리 인간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필요로 하지만 타인은 우리를 해칠 수 있다. 관계는 끊임없는 궤도수정을 요하며, 매우 노련한 조종사조차 가끔씩 가시에 찔린다.
-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 - - P162

소리는 중요하다. 문자는 정보 전달에 탁월하고, 입말은 의미 전달에 탁월하다. 문자는 생기가 없다. 입말은 살아 있고, 친밀하다. 누군가가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 사람을 알게 된다. - P166

나는 깨닫는다. 이 세상에서의 일시적 유예가 아닌, 더욱 풍성한 다른 세상으로의 침잠, 바로 이것이 쇼펜하우어가 음악 안에서 본 것임을. - P181

"사람들은 해롭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필요하지 않은 것을 욕망한다." - P186

"모든 폭력은 상상력의 실패를 나타낸다.
비폭력은 창조성을 요구한다." - P258

내가 이번 여행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인식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세계는 내가 만들어낸 생각이다. 그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만들면 되지 않나? - P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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