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문제는 결국 진실기본값 문제와 똑같은 자리에 놓이게 된다. 낯선 사람을 대하기 위한 우리 전략에 큰 결함이 생겼지만 이 전략은 그래도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형사사법제도와 채용 절차, 아이돌보미 선발을 인간적인 과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적 요건은 우리가 엄청난 양의 오류를 용인해야 함을 의미한다.
바로 이것이 낯선 이에게 말 걸기의 역설이다 - P207

"우리는 몇 가지 단서를 설렁설렁 훑어보고는 다른 사람의심중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여긴다.
낯선 이를 판단하는 기회를 덥석 잡아버린다.
물론 우리 자신한테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은 미묘하고 복잡하며 불가해하니까.
하지만 낯선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에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를 설득할 수 있다면,
이런 사실일 것이다.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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