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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봤을 때는 도대체 이게 만환지 무척 실망스러웠다. 우연의 연속인 말도 안되는 사건의 전환들. 그런데 며칠전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마치 <비포더 썬셋>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백혈병 연인의 죽음이라는 소재는 진부할지 모르지만, 나이를 초월한 두 연인의 대화는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하며, 진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