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느끼는 이들에게 필요한 심리학 도서이다. 1931년에 출간된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원서를 시대와 현대인의 정서에 맞춰 재구성하였다고 한다. 보다 나은 생활 방식의 원리와 그 실천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한다.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지배하는 12가지 특성’에서는 인간의 불행의 요인들을 엿볼 수 있다. 결핍된 부분을 보상하기 위해 인생 목표가 유아기에 결정되고 자신의 인생 패턴에 경험을 끼워 맞춘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독자들 자신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개인의 성격과 인생 목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해주는데, 작가의 분석적인 설명에 수긍할 수밖에 없게 된다.

 

2장에서 설명해주는 열등 콤플렉스의 여러 형태와 증상들을 살펴보면 마치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고민들에 대해 정리해 놓은 듯하다. 자신의 부족함을 경험하는 유일한 생명체로서 의존성이 높은 동물인 인간은 의존 시기가 길면 길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점점 더 깊이 인식하게 되고 자신의 약점을 보상하려 하면서 독자적인 성격을 발달시켜 왔다는 것이다.

사회 집단은 인간이 생존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형성되었기에 공동체는 인간 생활에 필수적이고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복잡하고 다면적인 사회생활에 적응해 가는 것으로 보상된다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가 부정적이거나 반사회적인 모습들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중 어떤 모습들은 때로는 우리 자신의 일부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 이상적인 성격에 대한 것은 누구나 궁금한 이야기다. 개인의 성격은 자기 보존을 위한 본능이지만 사회생활과 사회적응이 그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적인 용기, 공통감각, 유용성 등은 좋은 성격의 특성이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정반대의 성격 특성을 보여주는 일에 대해, 행동 패턴의 통일성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것은 목표를 그만큼 갈망하기 때문인 모양이다. 목표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 대처하려고 논리적으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걱정이 많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걱정꾼을 알고 있다면 많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걱정에 의해 가족 구성원 누구보다 우월한 사람이 되고, 안정을 확보하고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어린애 같은 두려움을 진정시키기 위함으로 전체적인 사랑이나 지배적인 걱정을 강요하고 본인을 이해심 많은 사람으로 느낀다고 한다. 질투라는 감정이 다른 사람을 노예화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논리적·합리적 도구라는 말은 약간 충격적이었다.

 

5장과 6장에서는 목표를 위해 어떻게 훈련하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회적 관계나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 목표를 추측하고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라고 한다. 공감의 테크닉으로 칭찬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천사가 되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개인적인 문제를 수정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쪽으로 야심의 방향을 바꾸는 일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정거장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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