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 진로전문가 이랑선생님과 청소년 혁준이의 꿈을 찾는 직업여행 드림시리즈 1
이랑.권혁준 지음 / 드림리치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각 분야의 멘토들을 소개하면서 관련분야의 다른 직업들을 위한 적성과 전공, 진출분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청소년 독자들이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데도 큰 도움을 줄 책이다.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박사는 일곱 살 때 영화 ‘스타워즈’를 보면서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백프로 이루어지는 꿈이란 없고 다만 이루어질 확률만 있을 뿐인데,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공부가 중요하다는 말은 모든 부모가 자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흔히 로봇공학자가 되려면 우수한 두뇌와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인내와 끈기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항상 발전하는 기술, 다른 연구들을 보면서 공부하면서 평생 배우려는 자세가 필수라고 말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찍을 때 독창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그동안 만든 다섯 편의 영화가 모두 기존의 영화와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특히 남과 다른 나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겁내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을 키워나가야 독창성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강렬한 흑백 톤의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빛을 다루고 이해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는 작가로서의 영감을 주로 책읽기를 통해 얻는다고 한다. 같은 책이라도 나이 들어서 다시 읽으면 새로운 모티브를 얻기도 한다.

처음엔 소나무를 보고 촬영 욕심부터 냈지만 이제는 애정을 갖고 느긋하게 관찰부터 한다는 말에서 예술인으로써의 연륜이 느껴진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과 항상 메모를 하는 것. 성공하는 사람의 두 가지 습관이다. 메모는 곧 삶의 기록이 된다는 말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겠다.

 

이웃돕기와 나눔 문화에 앞장선 ‘굿네이버스’의 이일하 회장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자랐다고 한다. 남을 배려하고 인내하는 것을 배우며 자랐던 것이다.

사람들은 좀 더 경제적으로 나아지면 남을 돕겠다는 생각을 흔히 하지만, 더불어 사는 마음만 있다면 돈이 없어도 자신의 지식, 기술, 따뜻한 관심을 얼마든지 이웃과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설문조사로 알 수 있는 건 희망직업일 뿐, 자신이 이루고 싶은 진짜 꿈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직업은 꿈을 이루고 싶은 수단이고, 그 직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꿈을 펼치고 싶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작가는 조언해 주고 있다.

직업정보 사이트들을 통해서 알아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과 직업체험을 할 때도 체험만으로는 그 직업의 전부를 알 수 없으니 정보 검색 등 다른 방법들을 병행해야 한다는 등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다.

 

(Dream rich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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