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사카이 다츠오 지음, 조미량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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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인체의 신비를 알아가는 재미있는 지식 서적으로 생물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교과 내용과도 연결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될 것이다.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며 잊고 있던 청소년 시절의 공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에 주름이 많다는 말이 속설이라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뇌와 척수 자체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뇌 바깥쪽을 감싸는 경막에는 말초신경이 모여 있어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뼈의 구조도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신기하다. 뼈의 표면에 둘러싸인 ‘뼈막’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고 뼈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 다는 것이다.

체지방계로 체지방량을 어떻게 측정하는 지 신기하고 궁금했었는데 지방이 전기를 전달하기 어려운 성질을 이용한 것이었다. 체지방계의 은색 금속이 전극판이고 미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체내에서 일어나는 전기저항을 측정해 내장과 근육의 수분과 지방의 비율로 지방률을 산출한다고 한다. 체내의 수분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하루에도 몸의 상태에 따라 체지방계의 수치는 여러 번 변한다고 한다.

어깨 결림은 등세모근의 긴장상태가 이어져 혈액순환이 나빠진 상태라 한다. 등세모근은 어깨뼈에 붙어 있는 큰 근육인데 늘 팔의 무게를 떠받치느라 수축되어 있다. 그 에너지에 필요한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려면 항상 어깨를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어야 한다.

시험 전날 밤새워 공부하는, 일명 벼락치기는 꽤 효과가 있지만 며칠 후에는 그 내용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에 대한 내용은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벼락치기로 외운 내용도 정기적으로 복습하면 장기기억으로 저장될 수 있으므로 우리가 얻는 지식들을 단기기억에 그치지 않도록 평소에도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

 

​(더 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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