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파란집 장서민 대통령 반갑다 사회야 3
이창숙 글, 이기량 그림 / 사계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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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서민인 장서민 대통령의 선거과정에서부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행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바꾸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관련 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기업은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제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면 서민들의 삶은 점차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국회에서 정책 내용을 검토하며 실현 가능성은 있는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정책은 아닌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등을 하나하나 따져 모두 함께 살아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려고 애쓰는 대통령의 모습이 보기 좋다.

UN으로부터 해외 파병 요청이 들어오자 장서민 대통령은 의료와 지역 복구가 주요 임무인 상황에선 파병을 하고, 위험한 전쟁 상황에는 파병하지 않는 용감한 결정을 내린다.

해외 파병을 거부해도 정말 괜찮을까. 사실 국제 분위기와 우리나라의 위치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강대국들의 눈치만 보며 국민들을 위험한 상황에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은 불안해지고 국가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설정되어 있는 방공 식별 구역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들도 분통이 터질 것이다. 아울러 어린이 독자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영공 방위를 위해 설정하는 자의적 공간인 방공 식별 구역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기도 하다.

영부인도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사회 각층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면서 단독으로 해외를 순방하기도 하고, 여러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동북아 생명 평화 공동체를 건설하고, 각국 정상들이 제주도에 모여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 배출량 감소에 모든 국가가 협력하는 ‘제주 의정서’라는 협약을 발표하는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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