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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언제부턴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구덩이. 누가 구덩이를 판 것인지, 어떻게 해서 이런 구덩이가 생겨나는 것인지 닥터 홀이 알아본다. 구덩이 주변은 멀쩡한데 갑자기
땅이 꺼지는 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과테말라시티에 사는 할머니는
침대 밑이 푹 꺼지며 구덩이가 생기는 아찔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725/pimg_7353131291043676.jpg)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2월
18일
인천광역시에서 도로 한구운데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 땅이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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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싱크홀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인기를 끄는 싱크홀도 있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장소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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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바다에 생기는 싱크홀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도시 한복판에 형성되는 싱크홀은
건물과 도로가 붕괴되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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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텅 빈 공간이 커지면서
싱크홀이 생긴다면 땅속에는 누가 구멍을 낸 것일까. 땅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구멍들이 있다. 인간이 만든 갱도 같은 지하통로, 석회동굴, 지층 틈새등이 있는데 모두 싱크홀을 발생시킬 수 있다. 지하수가 석회암을 녹여
만들어진 것이 석회동굴이고 석회동굴이 무너지면서 지표면에 싱크홀이 생기게 되고, 또 갱도나 지층 틈새에 채워져있던 지하수를 인간이 계속
뽑아쓰면서 그 공간이 텅비게 되면 땅이 주저않게 된다. 닥터 홀은 싱크홀을 만든 범인은
지하수와 사람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낡은 하수관과 지나친
도시 개발로 인해 지반이 불안정해지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각 사건마다 원인과 해결책를
적어 기록한 닥터 홀의 노트를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도 싱크홀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그 해결책을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공부하면서 환경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와이즈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