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2
라우라 발테르 글,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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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주변 사람들에 관심을 갖도록 어린이의 시선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집 뒤에 누가 살고 있을 지부터 생각해보면서 점점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일하고 샌드위치를 먹는 벽돌공 아저씨가 있다. 그 샌드위치를 만든 사람은 해 뜨기 전부터 반죽을 하는 제빵사 아주머니가 있고, 그 반죽하는 밀가루는 농부 아저씨가 농사를 지은 밀로 만들었다. 농사짓는 수확기를 만든 건 조립공 아가씨 등등 그 뒤에는 누가 있을까? 라고 계속 이어지는 물음으로 물건과 연관된 직업들을 계속 알려주고 있다. ‘뒤’라는 의미가 단순히 공간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 물건과 관련된 생각을 요하는 질문으로 마치 퀴즈 같아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아줄 듯하다.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의 소중함과 그 역할에는 책임감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하는 모습과 장소를 그림을 통해 보면서 자신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도 알려준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과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는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많은 직업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크게 틔워질 것이다.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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