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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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몸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앞으로 내 몸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어떤 병에 걸릴 것인지 예측하게 함으로써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인의 질병과 식생활, 일상생활 등을 고려하여 한국인에게 맞는 건강서로 만들기 위한 번역자의 노력이 있었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장기들뿐 아니라 우리 몸에 대해 거의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 심장과 혈관, 두뇌와 신경계, 뼈·관절·근육, 폐, 소화기관, 간과 췌장, 성 기관, 감각기관, 면역체계, 호르몬, 암 그리고 다이어트, 근육운동, Q&A 이렇게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함께 해부학적인 설명을 먼저 해주고, 젊게 만들기 작전 7가지를 제시해준다.

 

 

심장을 젊게 만드는 방법 중 감정을 다스리고, 평생 함께할 친구를 사귀라는 제안이 있는데, 분노 감정이 신체 회복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완 요법으로써 좋은 친구 사귀기가 훌륭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위장 젊게 만들기 작전에서는 ‘양치질에 3분 이상 투자하라’고 한다. 치실을 사용하여 잇새도 매일 닦으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6.4년 젊어지는 효과에다 동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명심해야할 것 같다.

 

감각기관 젊게 만들기 작전에서는 올바른 영양소를 섭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스스로 점검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평형 검사, 시력 검사, 청력 검사, 귀 검사, 통증 검사 등 비싼 검사 대신 자가 검사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몰랐던 사실들과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간간히 알려주는 토막상식도 유익하다. 짧은 이야기라서 더 기억에 남기도 한다.

 

건강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책이었다. 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사실 번거롭기도 하고 유난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누구라도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없다. 먼저 우리 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식습관 개선과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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