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경쟁의 판을 바꾼 16가지 중대한 결정들
이동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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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에는 위기가 찾아오는 순간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기업의 존폐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기업들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서 고수하기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었다.

 

이 책은 16개의 기업들이 위기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그래서 결과는 어떠하였는지 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경영사례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첫 번째 장인 자기 정체성을 지키는 결정들에 네 기업의 경영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악동 스타일을 고수하는 안티브랜드로 이미지 마케팅을 유지해오던 레드불은 통상적인 마케팅과 유통으로 인한 기존의 독특한 이미지의 훼손에 대해 고민.

디자인으로 승부하여 고가의 제품을 선보이는 뱅앤올룹슨의 가상공간의 디자인에 대한 고민.

장난감 기업의 선두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던 립프로그의 초등학생 학습지 사업으로 인한 고객확대라는 고민.

보석 시장의 떠오르는 ‘큰 손’이었던 티파니의 대중적인 제품 라인의 도입으로 염려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훼손이라는 고민.

상황에 맞게 승부를 건 결정으로 큰 성공을 이루어내기도 하였지만, 어떤 경우는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나머지 세 장에서는 자신만의 성장방식에 따른 결정들,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결정들 그리고 조직의 문화를 바꾼 결정들에 대한 흥미로운 기업들의 경영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6가지의 경영사례들을 살펴보다 보니 잘 몰랐던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효과가 있는 책이었다. 어떻게 발전한 회사인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하는 것들 말이다. 소비 관점에서는 익숙하고 잘 알려진 기업들이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게 되니 자신들만의 경영철학을 고수하면서 브랜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이었다.

 

이제는 The Best로 성공하기보다는 The One으로써 자리매김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고, 공동체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대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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