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3
에블린드 플리허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정신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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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그림으로 그리고 창고에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모습이 매우 아이다운 느낌을 준다.

작가의 창의적인 상상력이 기발하다.

 

엄마의 제안에 따라 목록을 만들어 보다가 사귀고 싶은 친구의 성격을 목록으로 만들어도 보고, 심부름을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였던 사람을 부위별로 나누기, 친구가 생기는 음료를 만들 생각에 재료 목록도 만들어 보고...

 

친구가 없는 캠프에 가기 싫지만 그래도 친구를 만들어보려고 생각하는 펠릭스가 기특하다.

 

엉뚱하면서 귀여운 생각과 펠릭스가 그렸을 것 같은 책의 그림들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친구 만들기가 두려운 펠릭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중대한 고민인데 그의 부모님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는 것인지 태평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의 괜찮다는 표정이 그들에게 한숨과 용기를 동시에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가 믿어 주는 만큼 아이들 스스로 부딪히고 깨달으면서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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