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지킨 갈매기 할아버지 - 196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내인생의책 그림책 34
엘리자베스 로즈 글, 제럴드 로즈 그림, 강도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얼핏 보면 아이가 낙서한 것처럼 보이는 그림체지만 특징을 잘 묘사하여 그림책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표정이 뚜렷하여 아이들이 읽을 때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마리를 겹쳐서 그린 갈매기들은 날개를 파닥거리는 것처럼 매우 생동적이고 실감나는 모습이다.

 

 

인간은 무엇이든지 풍족할 때는 모르다가 부족하거나 없어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욕심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를 마구 잡아버려서 물고기가 다 사라져버리자 마을 사람들이 줄줄이 할 일이 없어지게 되는 상황은 어린이 독자에게 세상의 이치를 살짝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필요한 만큼만 잡던 할아버지까지 피해를 보았지만 갈매기가 알려준 물고기의 위치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인간이 함께 살아가며 베푸는 마음도 배우게 될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관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할아버지의 행동을 통해 공감하게 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

 

할아버지의 욕심 없는 순수한 마음이 환경보호의 시작일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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