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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 전설의 시작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4월
평점 :
정말 누구나 읽으면 빠져들고 재미있는 삼국지이지만
정통 삼국지연의에는
초등 저학년과 여자아이들이 만나기에는
살짝 장벽이 있어요.
바로 수염난 얼굴이 비슷비슷한 아저씨들만 나온다는거죠..ㅎㅎ
자세히 읽으면 재미있지만 언뜻 보기에는 비슷한 전투신이 많다는 것도 그렇고요
그런데 설민석의 만화 삼국지는
표지부터 정말 샤방샤방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아이들의 거부감을 다 날려버릴만한
그림체와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삼국지를 멀리한 연령대에서도
호감을 가지고 빠져들만합니다.
저도 보자마자 유비가 이렇게 이쁠 수 있나 싶어서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빨강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외모입니다.^_^
그 뿐 아니라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가상의 왕국의 공주 마람카가
아자드라는 왕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형식을 취해서
삼국지를 이미 알고 있는 어른들도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읽을만한
모던 클래식 판타지입니다.
이제 책으로 들어가볼까요?
첫장을 펴니 설민석님 사인이 있네요
전에 한국사 대모험을 처음 만난 계기가
친구가 차니 보여줄 재미있는 학습만화 있다고 해서
빌려보기 시작했던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책에서
사인을 보고
친구에게 사인회갔었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대보험 시리즈에는
모두 앞장에 설민석님 사인이 들어있더라고요..^^
진짜 저자 친필을 받은 기분~
영웅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영웅으로 죽어간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제일 첫장에
이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의
특징이 적혀있어요.
복잡한 이름과 반복된 사건을
간결하게 정리한
1.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삼국지
2.유비, 관우, 장비 같은 중심인물 외에도
상상력을 이용해서
중심 인물 외의 그 시대를 살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습니다.
3.목차를 보시면
처음에는
삼국지에 외 베르샤 왕국이 나오나 하실거예요
이번 설민국의 삼국지 대모험은
베르샤 왕국,
마람카와 아자드의 이야기를 빌어서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 형태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중에 마람카와 아자드 이야기도 더 진행이 된다고 해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4. 권말 부록에
삼구지의 배경이 되는 시대상과
활약했던 지도등을 꼼꼼하게 담아두었어요.
1편은 아직 어린 유비가 나오고
유비가 꿈을 꾸게 된 이유라든지
시대상황등이 들어있습니다.
2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비와 관우를 만난 이야기부터
펼쳐질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삼국지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탄생한
설민국의 삼국지 대모험!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특별한 책이
설민석님의 대모험 시리즈로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삼국지는 2000년간 사랑받아온
최장기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죠.
전 예전에 수능만점자가
삼국지를 제일 좋아해서 여러번 읽었다는
인터뷰를 본 후로
내 아이는 자라면 꼭 삼국지를 읽혀야겠다고
미리미리 생각했거든요.
유비, 관우 , 장비뿐 아니라
조조나 다른 등장인물의
처세, 지략, 상황에 따라 변하는 심리
천하의 패권을 쥐기 위한
명분과 실리싸움등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에도 많이 도움이 될거같아서요.
그뿐인가요.
많은 고사성어들이 뿌리를 삼국지에 두고 있습니다.
읍참마속(눈물속에서 마속의 머리를 벤 조조의 이야기)이나.
유비가 제갈공명을 데려오기 위해 세번 찾아간 일화인 삼고초려,
조조가 했던 말에서 비롯된 계륵 등
삼국지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고사성어에 노출되서
문해력이 높아집니다.
아이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읽으면서
큰 꿈을 가지고
큰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합니다.
추천드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