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의 ‘아이히만’들 - 실미도 사건 50주기에 부쳐
안김정애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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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분단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견제하면서 늘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실미도 사건은 한국전쟁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미도 사건은 1968년 1.21사태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대북 응징 보복 지시에 따라 중정의 책임 하에 공군 2325정보부대 내에 만들어진 북파 특수임부대입니다.

31명의 공작원으로 3년 4개월 동안 훈련을 했고 그과정에서 7명은 죽고 24명이 실미도를 탈출했습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공작원 들은 죽고 4명의 공작원이 살아 남았지만 추수헤 전부 사형당하고 맙니다.

이는 2003년 경에 실미도 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세상밖으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호해야하는데 실미도 사태를 보면 이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국가의 이름으로, 안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삶을 희생시키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국가가 무조건 숨기긴 보단 사과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를 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실미도 같은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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