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 1 - 선사시대 ~ 통일 신라·발해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 1
김민지 지음, 이나영 그림 / 파크앤케이트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어린 시절 정말 관심도 없고 재미없었던 한국 역사를 재밌어하며 좋겠다 하는 그런 욕심이 자꾸 들고 있어요. 전집이나 학습 만화 시리즈 등 유명하고 좋다는 책들도 많지만, 저는 너무 어렵고 양이 많은 것보다는 아이가 부담 없어하며 조금씩 빠져들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재미도 재미지만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교재 쪽으로 눈길이 자꾸 가더라고요.




얼마 전에 출간된 파크앤케이트 출판사의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를 만나고는 초등 수준의 한국 역사를 다루면서도 재미도 고려하면서 상당히 깊이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초등 한국사 문제집이라고 너무 쉽게 혹은 가볍게 다루지 않은 적당한 무게감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초등 한국사 문제집 파크앤케이트의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는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모두 다루고 있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1권은 선사 시대부터 통일신라와 발해까지 알아볼 수가 있지요.




총 서른 개의 유닛으로 꾸준히 하루 한 개를 진행한다면 한 달 남짓 걸리는 스케줄이 가능하기에 아이가 빠른 시일 내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요. 또 한 편은 단 두 쪽이기에 하루 학습량 또한 정말 부담이 없답니다.




각 시대별 첫 이야기에는 역사 연표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역사의 단편 사건이 아닌 흐름 속에서 한국 역사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첫 번째 시대는 기원전 7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부터 기원전 108년 전인 고조선 멸망까지 포함하고 있네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인 고조선의 건국 신화가 담겨있는 네 번째 유닛인데요.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 단군왕검과 호랑이, 곰, 동굴, 마늘과 쑥 그림이 제일 먼저 들어오네요. 본문에 나오는 대표적인 낯설고 어려운 역사 용어는 색이 달리 표시되어 있는데요. 아래쪽에 쉽게 풀이되어 있어서 내용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최고의 국가 고조선에 대해 읽은 후 확인 문제를 풀어보는 페이지예요. 꼭 알아야 할 지식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코너인데요. 단원 평가나 수행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서술형 문제가 포함이 되어 있어 시험 대비도 같이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핵심인 역사 포인트로 다시 한번 읽으며 정리하며 한 편을 마무리하게 되어있답니다.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그림이나 사진인데요. 논픽션의 경우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 역시 그 점이 아주 흡족한데요. 본문 아래뿐 아니라 곳곳에 유물과 유적 관련 생생한 사진을 삽입했고요. 만화나 이미지도 함께 구성을 하여 한국 역사 이해를 돕고 있답니다.

어려운 고조선의 8조법을 만화로 간단히 정리를 하였고요. 고분, 옛날 무덤 방식을 그림으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그려놓았어요. 삼국 시대의 불교 예술 작품을 사진으로 생생히 보여주고 있는 사진도 보이지요?



시대에서 시대로 넘어가는 페이지마다 초등 한국사 문제집답게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역사가 보이는 유물 유적과 재미를 더해 주는 역사 놀이터 코너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본문의 이야기 외에 고인돌, 토성, 비석 등 유물 유적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코너이고요. 글자 퍼즐, 사다리 타기, 초성 퀴즈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한국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해준답니다.

고인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만화로도 자세히 순서대로 그려져 있어서 저도 몰랐던 부분이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요. 기계도 없던 시대, 인력으로만 저렇게 만든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역사 놀이터는 벌써 저희 아이가 뒤까지 쭉 다 봤더라고요. 암호를 풀어라가 제일 재밌다지요?




한 가지 더 제가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이 마인드맵이에요. 시대별 이야기를 읽은 후 한눈에 보는 역사 정리로 마인드맵의 괄호에 맞는 단어를 찾아 써넣는 활동인데요. 보기가 주어져 있기에 절대 어렵지 않아요. 무조건 빈칸을 채우기보다는 상위 개념에서 하위 개념으로 내려가며 천천히 살펴보는 것을 지도해야 할 것 같아요. 하위 개념의 문장에서 키워드만 표시하여 아이가 한 번 더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활동을 따로 해본다면 더 기억에 많이 남겠지요?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가 다섯 권 시리즈라고 말씀드렸죠? 각 권의 뒤쪽에 있는 연표가 모두 한 장으로 이어지는 그런 신박한 아이디어를 가진 연표인데요. 다섯 권 모두 완북 후에 이어 붙여놓으면 아이의 성취감도 쑥쑥 올라갈 것 같아 보입니다.

글로 풀어내기보다는 직접 봐야 책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색색 화려한 저 노랑, 초록, 파랑 등이 시대별로 다른 점, 직접 보면 눈에 더 확 들어올 거예요. 저는 미리 책을 진행하면서 아이에게 색이 다름을 알려줄 예정인데, 혹 모르고 있다 해도 연표를 들여다보면서 다른 시대는 색이 다름을 은연중에 깨닫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회 과목과 한국 역사 책을 접하며 배경지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석기 신석기 등을 읽고 문제 풀이하며 은근한 깊이가 있는 본문과 실사에 아이는 관심을 더 보였고요. 또 이야기 중간중간 대화체가 나오기에 딱딱하게 사실만을 나열한 역사책과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학습했기에 오답은 없었지만, 연표와 사진, 본문 내용 등 절대 아이가 시시하다 여기지 않을 수준이라 마음에 들었답니다. 한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저학년도 재밌어할 것 같고, 이미 한국사를 한 번 이상 접한 중학년 이상도 복습용으로 좋은 초등 한국사 문제집이라는 생각이에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더 큰 요즘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것에 휘둘린 엄마 욕심에 수준에 맞지 않는 교재나 책을 펼쳐놓지 않으려 노력 중이기도 하답니다. 아이에게 한국 역사를 노출시키며 저 역시도 같이 다시 배워가고 있기에 늘 꼼꼼히 볼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한눈에 쏙 보는 한국사 독해는 제가 원하는 딱 그 수준의 초등 한국사 문제집이라 참 많이 만족스럽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아이와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에 한 장 상상력 글쓰기 노트 하루에 한 장 노트
케이티 데이니스.루이 스토웰 지음,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모두 다 같을 수는 없지만요. 특히 글을 쓰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쩌면 소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무엇인가를 쓰기에 관심이 없는 경우라 하여도 재미를 붙이면 즐겁게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왜 초등 글쓰기가 필요할까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서술형 문제의 비중도 높아지고 논술 시험도 많아지기에 우리 아이들이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은 점점 더 많아지겠더라고요. 또 저는 요즘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참 서툴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것 또한 조금씩 쓰기 연습을 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어스본코리아의 하루에 한 장 상상력 글쓰기 노트가 바로 그 재미를 붙여주면서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종이 위에 쏟아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초등 글쓰기가 고민인 분들께 소개할까 합니다. 저희 아이도 관심을 많이 보였거든요.


하루에 한 장 상상력 글쓰기 노트, 표지에서부터 느낌이 확 오지 않나요?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표지예요. 부엉이 말처럼 이 책을 한 권 끝냈을 때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고 글 쓰는 힘이 쑥쑥 커질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드네요.





구성이 독특해요. 아이가 직접 글씨를 써넣고 그림도 그리는 방식이라 그 어느 책보다 더 아끼는 마음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끝까지 빈칸을 다 채울 욕심도 들 것 같아요. 거기에 이름까지 써넣었으니 어린이 작가의 탄생 시작된 거죠?





잠깐 차례를 살펴볼게요. 하루에 한 장씩 직접 글을 쓰면서 끝까지 완성하게 되어있어요. 글을 쓸 때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끔 만들었더라고요. 책을 소유한 아이가 직접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 소개하기부터 워밍업이라 할 수 있는 쓰기 준비부터 등장인물도 생각해 보고요. 수식어구가 풍부해야 상상력도 자극이 되니 묘사하는 방법도 연습해봅니다.




중간 부분이 지나면 이야기도 하나씩 완성시키기 연습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단어였다면 이제는 문장을 하나씩 완성하게 하지요. 이야기의 구성에 필요한 것도 다 다뤄주고 있어요. 마지막은 줄만 있는 공간에 아이가 제목부터 마무리까지 그 어떠한 자료도 없이 온전히 이야기 하나를 완성하는 공간이 있어요. 처음부터 빈칸을 채우기가 아닌 역피라미드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을 유도하고 있어서 책을 마쳤을 때에는 정말 성취감이 상당할 것 같아요.




제가 살펴볼 틈도 없이 아이가 앞부분을 하기 시작하기에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요. 시작은 글을 쓴다는 느낌보다는 문제를 푸는 느낌이더라고요.




조금 뒤로 넘어가니 등장인물을 상상해보고 짧은 문장으로 묘사해보는 코너도 나왔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더 다양한 등장인물을 스케치북에 그려보는 연습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칸 채우기는 작가 소개하기인데, 이 부분은 아이가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며 그냥 넘어갔던데요. 이 부분은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충분히 얘기를 한 후에 써보는 것이 낫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름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무래도 바로 척척 나오기가 어려운 정보 같아 보이거든요.




첫 장부터 끝장까지 알록달록 화려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과 연습용 쓰기 문제들이 한가득이라 어른인 제가 봐도 넘겨보는 재미가 엄청나요. 저도 한 권 구입해서 같이 하고 서로 바꿔 읽어보기를 해볼까 싶어지는데요. 꼭 엄마가 아니어도 형제자매가 있다면 괜찮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하루 한 장씩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 달 동안 꾸준히 하다 보면 무조건 써야 한다는 강박으로 억지로 쥐어짜며 쓰는 일기나 독서록보다는 더 재밌고 신나게 아이가 글쓰기에 빠져들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서 글을 쓰는 힘을 기르는 거겠지요? 초등 글쓰기 이렇게도 즐겁게가 가능할 수 있다니 조카들에게도 소개하고픈 책이랍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한 하루 사고력 4A - 창의.융합.서술.코딩, 4학년 수준 똑똑한 하루 사고력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기본으로 매일 챙기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일 텐데요. 저희 아이 역시도 수학 관련 학습은 거의 매일 하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긴 시간을 수학에만 투자를 할 수는 없다 보니 짧고 굵게 진행할 수 있는 교재를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여러 가지 초등수학문제집이 있지만, 사고력 학습이 4주로 완성이 가능한 똑똑한 하루 사고력 초등수학은 아이들의 흥미 유발 최고의 문제들이 가득한 교재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똑똑한 하루 사고력 초등수학 4A는 사고력 교재이기는 하지만, 교과 수학의 개념을 익힌 후라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개념원리 활동문제와 단계별 문제 해결을 하는 구성이라 쉽게 풀어갈 수 있어요.

4학년 1학기 수학의 큰 수, 각도, 곱셈과 나눗셈, 그리고 막대그래프 관련 사고력 문제들을 한 주씩 총 4주 완성하는 스케줄이 가능하고요.





각 주차의 처음은 이번 주에는 무엇을 공부할까? 도입 부분으로 재밌는 만화를 이용해 그 단원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시작부터 재미를 주고 있고요. 교과서 속의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답니다. 매일 학습하는 권장량은 6쪽이에요. 1일 첫 파트는 개념, 원리 길잡이로 문제를 통해 그 영역의 개념과 원리를 문제 풀이를 통해 확인하며 익히는 과정이랍니다.

두 번째 파트는 서술형, 독해력 길잡이인데요. 아이들이 연산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물어보는지 이해를 못 해서 실수를 하는 서술형 문제 풀이 연습과 긴 문제도 해석할 수 있는 독해력을 키우게 도와주는 파트랍니다. 사고력, 코딩 코너예요. 앞에서 학습한 내용과 관련 있는 창의, 융합, 코딩 문제를 풀어본답니다. 각 번호마다 어떤 유형인지 따로 색을 달리해 표기를 해주었기에 나중에 아이가 어떤 유형이 강한지 약한지 알아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각 주 학습 이후에는 창의, 융합, 코딩 문제를 복습용으로 더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어요. 그 수도 많지 않은 데다 과학, 사회, 역사 등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는 것들도 참 많답니다. 아는 내용이 나오면 아이가 더 신나서 풀어볼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초등수학문제집 똑똑한 하루 사고력 초등수학 4A가 예습이라 권장 진도보다는 느리게 진행 중이에요. 문제를 급히 읽거나 자릿수 착각을 하여 실수가 있지만요. 사고력 문제집이라고 읽어야 할 내용이 많다고 어려울 거라 생각하던 아이가 한 장 두 장 페이지가 넘어가니 그런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아이도 직접 풀어보니 마음에 들어 하는 게 보입니다. 똑똑한 하루 사고력 초등수학을 마쳤을 때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할 수 있기에 어떤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관련 개념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꽤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수학문제집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런 사고력을 챙길 수 있는 교재를 만나게 되어 참 좋아요. 앞으로 학교 교과 진도에 맞춰 계속 진행할까 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 3, 4학년에 흩어져 배우는 분수 총정리!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처럼 나왔던 '수포자'가 미적분 공부하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나 수학이 어렵다 얘기가 나올 법 하지만 이제는 아니랍니다. 유감스럽게도 초등학생들한테도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는데요. 온라인 수업으로 아이들의 기초 학력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신문 기사도 늘 어깨를 무겁게 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학 포기를 하는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기사도 늘 같이 올라옵니다. 우리 아이들 수학은 안녕한가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는 초등 3학년 분수에서 시작된다는 말, 동의하시나요? 사실 3학년 수학에는 나머지가 있는 나눗셈도 배우기에 일부 3학년들은 그 영역부터 어려워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워하는 영역이 분수더라고요. 3학년 때에는 분수 개념과 크기 비교를, 4학년 때에는 분모의 크기가 같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학습하는데 이 두 가지가 바로 기초라 할 수 있답니다. 더 깊은 학습을 위해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얼렁뚱땅 넘어가버리면 안 되겠죠?

그래서 오늘은 초등연산문제집 추천을 하려고 해요.




초등 분수 학습의 기초인 3, 4학년의 분수를 하나로 묶어놓은 연산 문제집이 바로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랍니다. 학년별, 학기별로 내용이 묶어진 연산 문제집이 아닌 취약한 영역이 생겼을 때 학습 결손 보강용으로 안성맞춤인 문제집이지요. 찐 초등연산문제집 추천 교재입니다.

총 26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있고요. 각각의 학년과 단원 정보도 함께 표기가 되어 있어 필요 부분을 골라 학습할 수도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제가 볼 때 복습을 해도 좋지만, 앞부분은 추후에 하고 예습 차원에서 4학년 2학기 교과서에 해당하는 분수의 덧셈과 뺄셈부터 풀어보기로 했답니다.



첫 번째 유닛을 살펴볼게요. 총 네 페이지가 하나의 유닛인데요. 개념 1쪽과 문제 3쪽이랍니다.

취약한 영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교재답게 개념 설명이 정말 이보다 더 친절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생활 속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여 개념 설명을 해주고 있는 각 유닛의 첫 페이지인데요. 설명을 읽어보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해볼 수 있게 질문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게 바로 하브루타 교육법 아닌가요? 이 질문들이 3, 4학년 분수 개념 중 중요한 질문을 모두 다뤘다고 하니 꼭 확인하는 시간을 저와 가져야겠어요. 그리고 질문을 했으니 대답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해결' 코너에서 답을 하며 필수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해 준답니다.

잊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늘 아는 거라 생각하고 설명 부분은 알아서 넘어갈 때가 많은데요. 알아도 한 번 꼭 읽도록 매번 얘기하고 있답니다. 개념이 튼튼해야 문제 유형이 바뀌어도 실수가 없다더라고요.




문제 페이지의 상단에는 빠트리지 않고 꼭 읽어봐야할 꿀팁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나누어진 조각의 크기와 모양이 같아야 한다는 기본 연습부터 하는 문제라 너무 쉬운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그냥 두 개의 숫자가 아닌 똑같이 나뉘었다가 제일 중요한 것이잖아요.


첫 장의 내용을 떠올리며 훈련 문제를 두 페이지 풀다 보면 개념이 탄탄하게 다져질 것 같은데요. 이 문제의 비율 또한 이해용과 연산 훈련 문제를 적절히 넣었다고 합니다.





유닛의 마지막 페이지는 생각하며 푸는 문제인데요.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사고력 문제들이 있고요.

문장에 숨겨진 개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 문장제 문제들도 있답니다. 요즘은 수학 문제를 이해 못 해서 실수하기도 하기에 늘 문장제 문제 노출도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취약한 연산만 훈련하는 것이 아닌 사고력과 문장제 문장까지 다루는 교재이기에 초등연산문제집 추천을 하는 것이지요.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셈부터 풀어봅니다. 1/10 + 1/10 = 20/2라고 실수하는 것을 예로 들어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니 이제 분모가 같은 경우의 덧셈은 휘리릭 금방 풀어내네요. 가분수를 진분수로 만드는 것도 알아서 척척 풀어내니 당분간 분수 연산은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구구단,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분수, 소수 등 특정 연산 영역만 학습을 해야 할 때, 바빠 연산법 시리즈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교재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계산만 무조건 반복시키지도 않는 데다가, 내용이 얕지도 깊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요.

지난 학년 취약한 연산 영역이 있었다면, 새 학년 시작 이전에 집중 공략 어떠세요?

지금까지 초등연산문제집 추천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2 (위인 동화책 + 만들기책) - 고려부터 조선 전기 인물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2
토이바오 지음, 류녹수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학습 동요는 아마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이 부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한국의 역사를 인물 중심으로 엮은 노래 가사 덕에 많은 우리 역사 인물들을 접할 수가 있지요. 이처럼 어려운 한국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방법이 바로 위대하고 중요한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는 것이랍니다.

그 위인들 중 꼭 기억해야 할 교과서 핵심 인물 60명을 이지스에듀에서 출간한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시리즈에서 만날 수가 있는데요. 초등 한국사 교재답게 이 세 권 시리즈 속의 위대한 사람들을 다 만나고 시대 순서대로 기억을 한다면 학교 공부도 역사 드라마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 학습 동요도 불러보며 익히면 효과가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번에 만난 책은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2권이랍니다.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의 역사적 위대한 사람 20명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요. 세종대왕을 제일 먼저 반기는 아이예요. 초등 한국사를 잘 따라가려면 단군왕검부터 시작해야겠지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위인들 먼저 접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였지요. 이렇게 진행 후 시대별, 시간별로 복습을 할 계획이에요.

저자 토이바오는 작가와 선생님들이 모여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모임인데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하기를 바라는 생각에 모이셨다고 하네요.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는 우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위인의 에피소드를 짧은 동화로 엮고, 만들고 노는 활동을 통해 역사를 체화하도록 구성했다 합니다.







초등 한국사 체험 키트라고도 부를 수 있겠는데요. 본책인 위인 동화책과 만들기책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위인 관련 동화를 먼저 읽고, 만들기책을 활용해 역사 인물 인형을 만들어 주사위 놀이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다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소싯적 오리고 만들어 놀던 종이 인형이 떠오르는 건 저만은 아니기를요? 그 재미가 떠올라 이 책이 정말 궁금했었다는 고백을 해봅니다.


2권에서는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부터 사육신 성삼문까지 총 20명을 만날 수가 있어요.





2권의 처음을 여는 태조 왕건이에요. KOREA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있는 캐릭터도 재밌는 모습이지만, 인물에 대한 소개 글 어투가 정말 재미있어요. 요즘 아이들 말투랄까요? 또래 친구에게 인터뷰에서 편히 자기소개를 하듯 정리를 해주고 있는 이 도입 부분이 저는 제일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간단히 연도별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어요.





바로 이어서는 태조 왕건을 대표하는 에피소드를 술술 읽히는 동화로 구성한 이야기가 있답니다.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기에 재밌을 수도 있지만, 슬프거나 신화적 요소가 담긴 이야기가 있기도 할 텐데요. 동화를 읽은 후에는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이 위인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끝으로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코너로 태조 왕건에 대해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생활 속에 녹아있거나 시험에 자주 나오는 역사 배경 혹은 지식이 담겨있는데요. 한국이 영어로 코리아인 이유가 바로 고려에서 시작되었다는 매력 덩어리 지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퀴즈는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있어서 어른도 아이도 키득거리며 풀 것 같아요.







태조 왕건에 대해 읽었으니 아이의 소원인 만들기를 해봐야겠지요? 만들기책 앞쪽에 만드는 법이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 있기는 하지만, 혹 그 설명이 부족하다면 큐알코드가 있어서 동영상의 도움도 받을 수가 있어요.


두 개의 말을 만들어 이야기책 뒤편에 있는 주사위 놀이를 해봅니다. 놀이 방법은 주사위 놀이판 뒷면에 나와있고요. 규칙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이는 것으로 아주 간단해요. 이 놀이판에는 책에 등장한 20명의 에피소드와 특징을 모두 담아놓았기에 반복하여 놀이를 하다 보면 한국 역사 연대와 흐름이 저절로 외워질 수밖에 없겠던걸요.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어려운 어휘가 많이 나오고 너무나 많은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는 초등 한국사 관련 책과는 많이 다르네요. 이처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만들기 그리고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교재이기에 조금 더 어린 친구들도 한국 역사에 대해 재밌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많은 내용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즐겁게 활동하니 3권까지 모두 입체인형 만들어 전시하는 목표도 아이와 한 번 세워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