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리터러시의 정의를 쉽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풀어냈다. 변화에 따른 다양한 학설과 중첩되고 혼재된 개념들을 정리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매체와 문화적 환경 속에서도 중요한 리터러시의 고유한 본질적 의미는 변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적절한 양식을 통한 의사소통이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즉, 리터러시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관점들로 혼재된 용어의 개념들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리터러시 교육이란 결국 매체, 맥락 등을 수용한 멀티 리터러시를 고양시킬 수 있는 메타언어 교육이자 통섭적인 의미임을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아울러 오싹한 이야기지만, 리터러시란 단순히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독점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진 도구이기도 하다고. 또한 공공도서관이 리터러시 교육적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공간임을, 자유롭게 의견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론장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잘 이해시켜준다. 리터러시를 다루는 현장과 공공도서관 사서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다. 아울러 이 한권의 책을 통해 한 지역의 주민으로서 도서관에 쌓여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료와 책들이 우리의 리터러시 능력과 얼마나 유관한지, 한 지역의 주민이자 주인으로서 도서관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생각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