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코스트 베니핏
조영주 외 지음 / 해냄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코스트 베니핏, 우리말로 하면 가성비라고 한다.
이 책은 가성비에 대한 다섯 작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성비는 무엇일까? 그냥 말 그대로 가격 대비 성능...일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가성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가성비가 좋은 차, 집, 음식, 제품 등등....
그리고 이렇게까지 언급하긴 그렇지만.. 사람을 채용할 때도 가성비를 따진다... 그렇지 않나?
가성비라는 것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게 될 거 같다..
하지만... 만약 내가 생각하는 가성비가 가격 대비 성능에서.. 가격이 아닌 성능에 무게가 더 맞춰진다면..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어떨까...
이 책에선 가성비에 대해 다섯 작가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절친대행 _조영주
당신은 고독을 견딜 수 있는가? 아무와도 아닌..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몇 개가 되나?
아니면 혼자서 SNS 마저 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시간은... 하~
일단... 해본 적이 없어서 노코멘트다.. 그럴 시간이 없다... 혼자인 적이 없어서...
하지만 절친 대행을 읽다 보니.. 이 주인공이 마치 내가 된 양... 아... 나도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그럴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자신에게 묻고 있는 질문이다...
나도 그럴까?....

두리안의 맛 _ 김의경
- 공짜 여행 별로였어요.
여행하는 동안 SNS에 올린 첫 진심이었다.
SNS라는 게 그 사람의 모든 면을 보여줄까? 그 사람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만.. 보여주는 게... SNS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화려한 모습에 금수저를 논하기도 한다...
공짜 해외여행~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된 여행은 과연 가성비 갑이 될 수 있을까?
취미를 돈으로 바꿔 먹으면 취미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이.... 맛집 탐방 블로거로 솔직한 후기를 추구하던 주인공은... 이번 공짜 여행에서 과연 뭘 느꼈을까?

빈집 채우기 _ 이진
결혼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관련 카페 가입하기.. 그리고 거기서 체크리스트 받기~!!
그 체크리스트에 따라... 스케줄대로 예식장도 탐방하고.. 물건도 사고... 신혼여행 지도 ....너무 많은 일들을 순식간에 해치워야 했다... 그리고 체크리스트와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꼭 해야 할 목록들을 보며.. 내 취향은 아니지만 왠지 해야 할 거 같아.. 산 것들.. 예약한 것들... 지금 생각해 보면 다 헛짓(ㅋ) 이었다. 별로 필요 없는 겉치레에 불과한 것들에 내 에너지와 열정을 쏟고 있었다. 과연 가성비를 따져가면서 내 시간을 들여 공들일 만큼 가치가 있었던 건지 그건 지금도 모르겠다.
이 주인공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신은 하지 않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러울 정도로 시집 잘 간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만약.. 백화점에서 그 친구 남편의 행태를 목격하지 않았더라도 마음이 바뀔 수 있었을지.. 궁금해졌다 ㅋ

2005년생이 온다 _주원규
"우리가 배워야 할 공부의 목적은 단 하나야."
... "우리, 학교와 인생을 조기 은퇴하자고. 그게 우리 모임 '2005년생이 온다'의 정확하고 간결한 모임 취지야."
어느 순간부터 경제적자유가 유행어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파이어족들이 나타났다.
40대 조기 은퇴가 유행인 요즘.. 20세 조기 은퇴를 이야기하는 고등학생들...
뭐.. 어른들의 관심사가 그러니.. 아이들도 그렇겠지...
돈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요즘.. 다른 것들에는 정말 가치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행성에는 아무도 없었다 _ 정명섭
에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 작가가 이 작품을 가성비의 주제로 쓴 것은 범죄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적은 노력으로 큰 이득을 얻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성에는 아무도 없었다"라는 미래가 배경이다.. 미래인데도 범죄는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니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