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와 승려

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백만장자와 승려는 21일간의 대화를 하게 된다...

그들 중 한 명은 경제적인 부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어느 누구보다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오랫동안 진리를 탐구해 온 내적 영역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승려였다.

서로 정반대의 삶을 살고 그 영역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지만...

똑같은 질문에 멈춰 서고 말았다....

그 질문은

"그래서,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이다.

이 질문을 만약에 받는다면 당신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며..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외적인 부의 정점에 다다른 자와 내적 영역의 정점에 다다른 자는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지...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문이자.. 아직까지 답을 찾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답을 줄 수 있을지....

승려는 백만장자에게 

"행복으로 가는 길을 하나의 여정으로 봤을 때, 간소한 삶이야말로 바로 그 첫 단계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승려의 간소한 삶은 단지.. 물질적 간소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것들을 최대한도로 활용하면서 살자는 일종의 의사결정인 셈이라고 했다. 잡동사니를 없앰으로써 불필요하고 의미 없는 생각과 감정으로 채워져 있던 마음속의 공간을 함께 비워내는 것이다. 간소함은 책임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에 전념하겠다는 선택이라고... 물리적 미니멀리즘을 정신적 영역으로 옮겨오게 되면 본질적인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지금은 필요가 없더라도 언젠간 필요하리라는 생각에 간소한 삶을 살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ㅇ느 사람의 두려움과 불안일 뿐인 것이라고... 그리고 행복으로 가는 본질적인 방법인 중요한 것에 생각을 집중하는 것..

하지만... 이건 정말 우리 집에서는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일 거 같다..맥시멀리즘인대 ^^;;;

명상은 바로 마음, 몸, 영혼의 조화를 이루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든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거 차를 마시는 것도 명상일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스스로의 영혼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면 그것이 바로 명상이니 그런 일을 찾도록 하자....

우리 쭈가 이사한 집에서 노을을 보고 노을 사진을 찍는 일종의 행위도 명상이라 볼 수 있겠네~

나는 어떤 명상을 할 수 있을까?? 요즘 나에게 필요한 게 명상의 시간이지 않을까 싶은데... 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승려가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 영혼이 잘 머무를 수 있도록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인 것이지요."이다.

건강한 몸은 행복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한 몸에 대해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은 경제적인 투자와 저축 또한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와 대등하게 마음과 몸, 영혼의 조화를 이루는 것..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하기 위해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이런 내용들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우리가 항상 마시는 공기처럼..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일부터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서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고.. 더 건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