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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메타버스 1 - 줄리엣에게 웃음을 돌려줘 ㅣ 메타버스 판타지 1
차유진 지음, 에이리 그림 / 슬로래빗 / 2022년 1월
평점 :

현실에서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아 고민하는 주인공 지유....
(항상 어른들 때문에 머리 아픈 건 아이들 ㅋㅋ)
그런 주인공 지유에겐 도피처가 외할아버지 서재~ 책장을 가득 채운 책을 읽는 게 지유의 낙이다.

부모님 일 때문인지 머리가 아파 조퇴하려는 지유 앞에 두둥~
메타버스 세계로 가는 메타 버스가 나타났다.
난데없이 웬 버스... 하지만.. 왠지 타야 될 거 같은....
친절하지 않는 버스기사 아저씨...
그 아저씨는 지유를 인도하는 셰익스피어 ㅋ
(지유는 책을 많이 읽어서 메타버스로 인도하는 사람이 셰익스피어인 것이다.)
지유를 메타버스 입구에 내려놓고
"사랑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라며 유유히 사라지는 셰익스피어~!!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된 가상의 세계....
현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현실이 아닌 세상...
사람들은 이곳에서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삶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여기서 만나는 아바타들은 전부 현실에서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
이런 메타버스 그 세상은 모든 게 꼬여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없이 제멋대로인 세상은 아니다.
분명 현실과 연결고리가 있어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그렇다면 주인공 지유가 메타버스에 온 이유는....
현실에서 사이가 안 좋은 부모가 여기서도 사이가 안 좋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거...
과연 엄마와 아빠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을까?
메타버스 세계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현실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람과의 문제...를 ..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을 잊고 싶어 하지만...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는 도피처가 아닌...
현실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다른 공간일 수 있다는 것...
현실에 문제가 없을 때에만 메타버스 안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야기의 다음 편에는 어떤 스토리로 연결될지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