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황미나의 불후의 명작!!!
레드문 1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덮었을 때 우리가 논쟁을 벌인 것은 결말이 비극이냐, 해피엔딩이냐와 결국 레드문이 필라르냐 그의 동생 아즐라냐 하는 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레드문>은 당연히 해피엔딩이다. 사다드가 언제나 필라르 곁에 있으니까. 그리고 레드문은 필라르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아니었는 지 몰라도 마지막 장을 보면 그 붉은 해는 당연히 필라르다.

황미나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후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을 읽었다. 기쁘다. 황홀하다. 너무 울어 아직까지 흥분상태다. 필라르, 다시 태어날때는 그런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없는 평범한 태영이로 태어나 행보하게 살기를. 사다드, 다음에 태어날 때도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을 간직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