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농가자적 고대생활 01 농가자적 고대생활 1
곡류수 / 케이오씨엠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소하니 잼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이크 - 가짜 뉴스와 정보에서 진짜 돈과 자산을 지켜라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풀네임은 모르더라도 누구나 들어봤을 책제목, 참으로 익숙한 바로 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가 펴낸 새로운 신작 <페이크>. 금융서적은 우리가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만큼,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실용서적이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금융서적 중에서도 이 책만은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이 책에는 너무 쉬워서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고 지나간 현실이 아닌, 우리가 제대로 몰랐기에 잘 못 꿈꾸고 있던 현실을 일깨워준다. 뼈를 때리는 느낌이지만, 아프지는 않다. 현실을 너무 제대로 깨달아서 실은 아플 새가 없이 정신이 번쩍 들기 때문이다.

 

나는 눈을 뜨자마자 시작되어 아기가 잠들기 전까지, 자의적으론 끝나지 않는 육아지옥 속에서도 단 몇 일 만에 이 책을 완독해냈다. 책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놓칠 수 없는 거대한 사실과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나 싶은 조언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문체는 간결하여 이해하기 쉬우며, 챕터 중간중간에 자리한 전 세계의 독자들이 묻고 로버트 기요사키가 답하다코너도 매우 흥미진진하며 건질 것이 많은 부분이라 책을 읽는 속도감이 굉장할 것이다.

 

 

한참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단어가 있다. ‘가짜뉴스가 바로 그것인데, 이 책의 곳곳에서 바로 그 가짜뉴스와 가짜 돈들에 대한 이면을 짜릿하게 해석해 내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저자는 진짜 돈과 진짜 스승, 그리고 진짜 자산을 거머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이 가짜고 또 무엇이 진짜일까? 저자는 가짜교사란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실천하지 않은 교사를 말한다고 한다. 또한 진짜 자산이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자산을 말한다. 그렇다, 대부분의 자산은 우리 주머니 속의 자산을 빼가고 있다. 나만 해도 사회의 암묵적인 강요, 그리고 부모님의 의미심장한 기대 속에서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집은 대출로 만들어낸 집이며 매달 갚고 있는 비용 중 거의 40%가 은행 이자로 나가고 있다.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던 나에게 이 책은 내가 많은 영화와 뉴스로 접해보았고 수면위로 드러나기 까지 했던 가짜 돈에 대한 위험성을 자각하게 해 주었다.

나는 왜 그렇게 까지 열심히 대학과 대학원을 나와 수많은 밤을 야근으로 지새우고 피고용자가 되기 위해 애써 왔단 말인가! 진짜교사를 만났더라면 나의 선택이 달라졌을까! 반값 등록금이란 정책이 실현되었더라면 부유한 고소득층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기나 한 것일까? 그럼 역사적으로 제일 부강하다는 미국의 빚잔치와 빈곤율은 왜 생겨난 것인가? 살면서 명쾌히 풀리지 않아 늘 마음 한구석에 찜찜하게 남겨두었던 난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그것을 미래에 대한 대책으로 바꿔주는 이 책을 여러분도 접해 보길 기원한다. 삶에 치여서 야근후의 삶이 너무 여유가 없어서 남의 일인 듯 간과해버렸던 가짜 돈과 가짜자산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저자의 기존 저서들을 다 읽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이 책을 볼지 말지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저자의 20년간 검증받아온 소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나온 부자아빠의 미래편 정도에 해당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교육비가 상승하면서 지금의 5,60대 어른들은 이미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세대를 부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부모세대를 보살펴야 하는 도덕적 부담과 자녀세대의 육아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사회적 풍토를 가지고 있기에, 나는 지금의 내 삶을 조금 더 정신 차리고 미래를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 부채가 가짜 자산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내야 하는지 그 방향이 그려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다.

다들 미래를 향해 뛰어나가고 있을 때 나만 뒤쳐진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몇 가지 저자가 제시하는 솔깃한 해결책이 내가 다시 뛸 수 있는 원동력을 제시해 주었다.

 

내가 여기서 다 줄줄 책 내용을 풀어버리면 이 책을 구매해서 읽는 독자들이 누리게 될 충격요법효과가 감소 될 까봐 더 길게 내용을 써내려 갈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우리는 충분히 격동이 예상되는 미래를 맞이해야 할 것이며,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만큼,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진짜신념과 진짜 관찰력으로 진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진짜 총탄은 바로 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혼의 책 54 -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영성 고전 읽기
제임스 M. 러셀 지음, 이정아 옮김 / 판미동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의 나는 길고 긴 독박육아에 지쳐있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했었다는 사실에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너무 변해버린 현실에 절망하고 있을 때 즈음 이 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예전에 책을 구입하기 전엔 고전만이 줄 수 있는 향취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서적이 너무 어렵거나 텍스트가 방대해 끝까지 한번 다 읽기도 버거워 손으로 만지작 거리기만 했지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던 내게 이 책은 마치 손쉬운 고전 길라잡이 같은 책이 되었다. 아니 단순한 길라잡이라만 지칭하기에는 친절한 해석과 진심이 담긴 영성의 진리와 해석이 너무 아깝다.

 

 

문학, 종교, 동서양 철학사상이 모두를 초월해 영감을 주는 수많은 인물들의 잠언적 기록들이다 모여있는 이 책은 나에게 여러방향으로 다가와 잔잔한 울림을 전해 주었다. 잠언모음이니 위대한 사상가들의 철학 사상모음집들은 책만 덮으면 잊혀지기 쉬운, 그 당시의 나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고귀한 말들이였다. 그 사상가들을 오롯이 이해하기엔 내가 가진 역사적 배경지식이 짧고, 해당 종교의 신앙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작가는 아주 영리하게도 고귀하고 빛나는 이 소중한 사상들을 독자에게 더 잘 전해주기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역사적 배경과 당대시대상들을 아주 친절히 풀어서 정리해 놓았다. 이전에는 왜 사막교부들이 왜 그런 고행적 언행을 남겼는지, 조지폭스는 왜 그렇게 기존의 교리에 다른 해석을 부가했는지 알 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남긴 사상과 격언들은 큰 영성의 길을 터 주는 깨달음의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있어서는 책만 덮으면 잊혀지는 짧은 감동으로 끝을 맺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제는 그들의 깨달음과 기록 그리고 생애가 이해가 가고 또 그 덕에 그들이 주는 영감이 내 기억에 까지 오래 머물러 주기에 내가 받을 수 있는 감동의 여운이 더 길어졌다. 실로 오랜만에 만난 밸런스가 아주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시대를 초월해 남은 고전만이 줄 수 있는 냉철하고 진실된 영감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작가의 핵심을 꿰뚫는 해설로 인해 감동을 넘어선 전율로 다가온다. 더 큰 영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심지어 본 책을 읽어보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위대한 고전은 힘들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할 수 없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하는 책이다. 그동안 핵심사상과 이해를 위한 완벽한 가이드라인 없이 이해해보겠다고 겁없이 덤볐던 나에게, 큰 보상과 기회를 선사해 주었다.

 

 

184P. <중력과 은총> by Simone weil

 

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불가능한 일뿐이다.

신께서 가능한 일들은 물질의 역학과 피조물의 자율성에 맡겨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독박육아를 경험하면서 왜 이렇게 아가를 키우는데 여러명의 공로가 필요하고, 또 왜이렇게까지 어머니들의 극한에 가까운 희생이 필요한지 이해 불가 상태를 넘어 분노의 감정을 느까고 있을 때, 많은 다양한 해석과 새로운 가치관은 전해준 이 책에 크나큰 감사를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