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심리 트릭 - 왜 우리는 뻔한 거짓말에 속는 걸까
간바 와타루 지음, 한성례 옮김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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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다.

 

어느 가게 앞에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다. 가게는 아직 문을 열지도 않았다. 수백 미터나 늘어선 이 행렬의 목적은 햄버거를 사는 것이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햄버거를 손에 넣기까지 한 시간은 족히 기다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두 시간이나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걸 보니 엄청 맛있나 봐. 그처럼 인기 있는 햄버거라면, 나도 한번 먹어 보고 싶은데라고 좋은 방향으로만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허나 여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판매 전략이 숨어 있다.

바로 이 행렬 속에는 판매자가 고용한 바람잡이아르바이트생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는 뭔가가 있어서이다.

우리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이 명제를 믿어 버린다. ‘바람잡이는 그런 믿음을 제대로 이용한 상술이다.

이 패스트푸드점은 그날 하루에만 만 명 이상의 손님이 다녀갔고 한 점포 매상으로는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아르바이트생을 제외하고도 말이다.

 

우리는 가벼운 말 한 마디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속아 넘어간다.

전화금융사기만해도 그렇다. ‘왜 그런 사기에 걸려들까?’라고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이 말하지만 피해는 끊이질 않는다. 얼마 전에도 그런 조직적인 사기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비슷한 수법인데도 왜 사람들은 다시 걸려들거나 속는 걸까?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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