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리더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성례 옮김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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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몰락하는 이유는 결코 인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재는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는 것이다.

융성기와 비교하면 비록 소수지만 쇠퇴하는 순간까지 로마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있었다. 우여곡절 다 겪은 로마에는 쇠퇴하는 시기에도 한심하고 칠칠치 못한 남자들만 있었던 건 아니다.

네로처럼 상대하기 힘든 황제를 만났을 때는 그를 영국의 록밴드 (Queen)’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라 생각하며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불운의 황제라고 쓰면서 혼자 키득거렸다는 시오노 나나미. 제아무리 네로 황제라도 웸블리 축구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자아도취에 빠질 기회가 주어진다면 흔쾌히 로마제국을 내놓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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