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조카가 투덜대기를 잘 한대서 골라본 책이에요. 부엉이가 앉아있는 나뭇가지 이름조차 투덜대는 나뭇가지입니다. 투덜대는 게 좀 줄어들기를 기대하며 읽어줬어요. 재미있어해요.
공주스티커북인데 공주는 아니고, 애들이 튀튀나 화려한 원피스를 입는 스티커북이네요. 스티커에 반짝이처리가 된 게 섞여있어서 화려하고 신발이나 가방같은 세세한 소품까지 다 있어서 꾸미기 참 좋아요. 그렇지만 긴 원피스같은 거 말고는 소품들이 사이즈가 참 작은데, 스티커용지를 몇 페이지용이라던가 소품별로라던가 하는 구별없이 최대한 여백이 없게 스티커용지에 몰아 넣어서 찾아서 붙이기가 참 힘드네요. 쓸 일 없은 다이어리용 스티커같은 손톱만한 네모난 스티커 몇 백개 넣느니 좀 간격 좀 넣어서 하기좋게 스티커를 구성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1000개라니... 책에 붙일 곳이 없어서 방문에 몇 십개씩 붙여놓은 거 떼느라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