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서사- 실패의 미덕

실패의 미덕
샤를 페팽 지음, 허린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7년 12월

성공을 높이 평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죠?

자신이 무엇을 위해 성공하려는지
 목적없이 성공만을 쫒는 사람들에게,
또는 작은 실수에 쏟아질 비난이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하고 사람들에게
<실패의 미덕>은 꼭 필요한 책이에요.

샤를 페팽의 <실패의 미덕>은
전반부에서 실패에 대한 철학적 관점을 적절한 예시와 함께 친절히 설명하고,
후반부에서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실패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전환시켜주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단 한번의 실패가 열 번의 승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디고 하는 라파엘 나달의 이야기..

실패를 통해 샤를 드골은 프랑스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확인했고, 실패를 통해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웠죠~
그에게 성공의 열쇠는 바로 실패였던 셈이죠~!!

스티브 잡스는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되돌아보면 애플에서 해고되었던 일은 저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멋진 일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람은 한계에 부딛혔을 때 더 창의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또한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2005년 6월 12일 스탠퍼드대학 연설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만족하지 마라, 미쳐 있어라)라고 외쳤다죠~

사실 진짜 실패한 삶은 단 한번도 실패를 겪지 못한 삶이래요. 실패 없는 삶은 우리가 단 한번도 대범하게 행동한 적이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래요~

빨리 실패하고 빨리 고치는 것이 실패를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이야기에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론들은 적절한 인용과 예시를 통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일본 속담에서는 '승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적지만, 실패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실패를 통해 생의 전환점을 발견하곤 하는데, 이는 실패의 또 다른 미덕이라고 해요~
우리가 실패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패한 그 순간을,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성공에
한 발 다가서게 되겠죠? ^^

실패의 미덕은 교육법에도 적용이 가능해요~
저도 아이를 양육하고 있지만
종종 아이가 실수를 할 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샤를 페팽은 교사의 입장에서
실수하는 학생들을 더 자주 칭찬하고
 개성 있게 예상치 않은 방식으로
실수하는 것이 얼마나 미래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강조를 해주었다고 해요.
이때 학생들은 교사의 비판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킬 계기로 삼고,
실수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대요.                            

핀란드 교육의 성공비결

모르는 것을 평가하기보다
학생이 잘 알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학생 자신이 어떤 것 한 가지는
잘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인식 덕분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핀란드의 아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걱정 없이 숙제를 제출하고 연습 문제도 마음껏 틀릴 수 있대요~
아이들의 자유로운 표현 속에서 소중한 빛을 발견하고 학생이 자신만의 재능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실마리를 찾는다고 하네요.
또한, 놀라웠던 점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장점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이에요~

호현형제를 양육하면서  아이들의 부족한 점에 집착하지 않고 장점을 발전시켜서
강점이 많은 아이로
자유롭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철학은 비판 의식을 심어 주고, 아이들 스스로 성공한 삶이 질문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삶을 거침없이 살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래요~!!

호현형제에게 집에 있는 철학동화 책을
많이 읽어 주고 독후활동을 해야겠어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단 하나의 성공은 인간답게 사는삶이며, 고귀한 인간성에 걸맞은 삶을 살아 내는 것이 진정한 목표임을 기억해야겠죠??

<실패의 미덕>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상황에 적용되는 보편성이에요~
수능을 망친 수험생, 취업의 고배를 마시는 취준생, 사업실패한 기업인, 이별로 힘든 사람, 어떤 상황에서든 실패의 미덕은 유효해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실패를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