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배달 민족 아름다운 청소년 1
양호문 지음 / 별숲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이책 참 좋다, 엄마! 엄마도 읽어봐! 

중3 딸아이가 재밌게 읽었다며 건네주었다. 

집안일과 직장일 하면서 틈틈이 읽었다.    

물론 소설이지만, 아, 이렇게 사는 아이들도 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게 울렸다.

골목시장에 오다가다 비슷한 아이들을 본 것도 같았다.  

사실 그동안은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다니는 아이들을 그리 좋게 보지는 않았었는데... 

내 잘못된 선입견이 한 방에 싹 사라지고 말았다.  

어른들로 인해 생긴 불우한 환경, 하지만 그것을 탓하지 않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가슴시린 삶의 이야기가 오밀조밀 엮어져 보는 내내 재미와 기쁨을 주었다. 

너무 어렵게 써서, 지적 교만함까지 느껴지는  여느 어른 소설들에 비해 

진짜진짜  괜찮은 소설이었다. 

옆집 은지 엄마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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