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 - 개정판
크누트 함순 지음, 우종길 옮김 / 창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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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런 책은 니가 처음이다.

가난과 자의식의 화학작용
전혀 새로운 어떤 것의 탄생.

읽는 내내 내장을 흝는 것 같은 굶주림의 고통을
나도 같이 상상하면서 느꼈다.
상상하려고 애쓰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그렇게 됐다.
그리고 상황 상황마다 불쑥 튀어나오는 자의식과 체면.
아 제발... 그러지 말지.. 생각하면서도
끝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나 자신이 얼마나 버겁고 무거웠을지
그런 굶주림에 처해본 적은 없지만 그 또한 상상이 되었다.
참. 한결같다.

이게 재능인 건가.. 노력인 건가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크누트 함순은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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