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이상주의자가 글 하나로 먹고 살려고 분투한 이야기. 끝이 해피엔딩이라는 걸 알았기에 망정이지 몰랐더라면 이 사람은 여기서 왜 그랬을까 무척 답답하고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사실은 그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라.. 늘 때려 치우고 떠나고 싶은 욕망을 누르느라 무척 애를 쓰고 산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실감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