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러 입체촉감 시리즈 세트 - 전8권
키즈덤 편집부 지음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펼칠수 있는 플랩스타일에 다른 재질의 천을 덧댄 촉감북! 찾아보고 알아가는 자연탐험 책이라는 생각에 너무 기대되었던 촉감놀이북이었어요.





여러책중 곤충편을 받아보았는데요 어찌나 종류가 다양하고 모양이 제각각인지~

두눈이 휘둥그레 찾아보기에 바빴답니다.

역시나 우리 아들 스피드있게 들춰보기에 바빠 플랩을 다 열어젖히기에 분주했네요.

촉감놀이라 해서 넘 늦은건 아닌가 했는데 내용을 보니 전혀 상관없더군여.

지금은 곤충에 대한 이해보단 관심도가 좀 부족한 상태라 아이가 열중해서 보진 못하지만 대게의 남아들이 그렇듯 때가되면 책이 너덜거릴 정도로 보고 또 볼 책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 공룡책이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한 페이지에 실사 빰칠 정도로 정교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그려진 많은 곤충들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곤충들을 소개하기에 바쁜 비단벌레 실키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곤충뿐만이 아니라 여우원숭이나 개미핥기, 도끼비 큰부리새 등과 같은 곤충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동물들도 같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보호색을 띄고 있는 곤충들은 자세히 보고 찾아야하고 플랩에 열거된 그 위치와 숫자대로 곤충들을 매치시켜 이름을 알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수많은 크고작은 사이즈의 곤충들을 보노라면 찾아보는 재미만큼 일일이 대조해보는 작업 또한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존의 자연관찰책에서 다루었던 곤충들을 찾아 비교해보면서 더 다양한 볼거리 학습으로 연계해 보았어요.

다시 한번 보게 되어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아이의 눈속에 더 컸던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어휘적 표현을 같이 곁들여 놓아 촉감에 걸맞는 생생한 표현들을 버무려놓았네요.

음률적 표현이 글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책은 넓은 의미에선 자연도감 같아요.  하지만 곤충 각 개체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아 도감으로서의 충분조건은 갖추고 있지 못하는것 같네요.

자연관찰책을 들이기 이전에 가볍게 다양한 개체군에 대한 들춰보기 책 수준으로 재미있게 넘겨 볼만한 책이라면 맞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다양한 무늬에 다양한 재질의 촉감을 더해 아이의 호기심과 관찰력, 상상력을 자극시켜 줄 책으로 적합한 것 같네요.

북극곰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많은 우리 아이를 위해 다른 종류의 책들은 어떤 매력을 가졌을지 무척 궁금해 지는데요~

 





엄마 눈에도 비단벌레 실키는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는 벌레였어요.

내 아이가 찾기에는 좀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찾아보는 과정이 더 재미있을것 같더군여.

아이들은 결과보단 과정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아이에게 친숙한 곤충이란 나비 빼고는 모두 어두운 계열의 개미나 파리같은 류의 것들을 보게 되는데요

이 책에선 다양한 종류의 곤충과 그 다양한 모양, 습성만큼이나 다채로운 색감에 매료당하게 만드는 부분이 멋집니다.

이로서 아이에게 곤충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곤충이라면 해충에 대한 생각이 더 컸던 엄마에게도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았던 것 같네요^^

번뜩이고 매끄러운 비닐에서 골판지 느낌이나 부드러운 헝겊 등등의 다양한 촉감 자극을 도모하는 처리가 뛰어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실사의 감동을 더 극대화 시키는 듯한 멋진 세밀화가 압권이랄 수 있었겠죠~

키즈돔의 촉감놀이북을 통해 두 눈이 즐거워 지는 독서시간을 보냈네요.^^

앞으로도 멋진 책 많이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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