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외교관이라는 지은이가 공무원 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과 그에 따른 지은이의 감상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본격적으로 어떤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 아니고, 짧은 단편단편을 묶어 내어 놓았다. 글의 길이라든지 통일성을 준 흔적은 보이지 않으니 '널리 읽히게 쓴 일기'쯤 되겠다. 딱 가볍게 읽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