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여름 방학 라임 청소년 문학 61
이서유 지음 / 라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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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루룩, 잡자마자 바로 읽었다.

읽는 도중아 아이가 짜장라면이 먹고 싶다해서 멈췄는데, 아이에게 기다려보라고 하면서 읽은 이 책.

가족들에 있어 늘 본인은 우선순위가 아니라 그 뒤로 밀려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 된 책.

표면적으로는 부모님의 뜻에따라 행동하지만 본인들은 다 마음 속에 하고 싶은 게 있었다.

그 마음을 어루만져줘야하는 게 부모의 역할인데도, 형제가 있고 본업이 바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녀가 스스로 하길 바라는 마음도.. 나역시도 3살난 아이한테 스스로 해. 라고 버릇처럼 얘기하는 걸.

청소년 소설책이다. 주인공들은 다 학생들인데 하나씩 아픈 곳이 있다.

그 누군들 아픈 곳 하나는 없으랴,

총 5개의 단편이 모아져있고, 각 편마다 내용을 읽으면서도 드라마의 몇몇 장면들이 생각났다.

학업스트레스, 재수생의 모습, 재수학원 옥상에서 아이들이 모여있는 모습, 철없는 형때문에 가정환경을 고스란히 감내하는 동생, 노래방에 있는 고등학생, 실업계 학생, 우수생, 영재학원 학생, 스트레스로 도벽까지 하게 된 학생 등등 소설책이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이었다.

아직 우리집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려면 10년은 더 남았는데,

집 근처 중심상가에 자주가는 카페 사장님 딸이 중1이다.

3살인 우리 아이를 엄청 예뻐라 해주는데, 내일 버스타고 시내 나가면 아이랑 손잡고 책 챙겨서 그 친구한테 책을 선물로 주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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