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요즘 AI에 꽤 진심이다.
단순히 “편리하네”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싶고, 가능하다면 전문가 수준까지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은 AI를 얼마나, 어떻게 알아야 할까?
우리 아이들은 이미 ChatGPT를 혼자 켜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하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모르는 개념을 정리할 때도 활용한다.
가끔은 글쓰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대견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도구’로는 잘 쓰고 있지만, 그 원리까지 알고 쓰는 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초등 AI 백과]이다.
처음에는 아이 책이니 가볍게 훑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읽다 보니 내가 더 집중하고 있었다.
사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을 위해 쉽게 쓰여진 책 이라고 해야할까
아이들이 이렇게 까지 관심을 가질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AI에 대해서 쉽게 배우려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AI의 성격부터 시작해서, AI 사용방법, 프롬프트 만드는 방법, 그리고 이미지, 음악 생성등 여러가지 생성형 AI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요즘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오는 여러가지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몇개되지 않아서 더 많이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책을 읽고 막연히 알고 있던 부분이 또렷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 입장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공부로 연결하기 좋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프롬프트 작성요령, 입력하면 안되는 개인정보,
AI의 발전 과정등, 다양한 상식적인 정보들이 많아서 개인 상식을 위해서도 추천책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AI의 도움으로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라고 하면서
사회가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변한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나 다 AI를 사용하고 누구나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있기 때문에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다르다.
다른 매체에서 들으바에 의하면
AI를 누구나다 접할수는 있지만, 사실 사회적으로 빈부격차의 하층에 있는 사람들은 AI자체를 접할 계기도 없을뿐더러, 사용하지도 못한다는 가설로, 오히려 사회 격차를 늘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AI의 발전으로 인하여 사라지는 직업이 있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수의 직업들이 사라진다니 놀랍다.
나는 아직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와 같은 출발선에서 함께 배우고 싶다.
아이를 위해 읽었지만, 결국 나를 위해서도 읽은 책이다.
AI 시대를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차근차근 이해하고 준비하고 싶은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