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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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친구 몇명이야?"

"엄청 많은데..?"

"와 좋겠다. 나는 한명 밖에 없는데..."

이 대화는 얼마전 우리 아이와 한살 많은 사촌 형과의 대화가 이러 했다는 것을 동생에게서 전해 들은 것이다.

나는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반 아이들이나, 또래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을때 항상 우리 아이를 눈여겨 본다. 혹시나 우리 아이가 또래들과 잘 어울리는지,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는지.. 등등 파악하기 위해서..

흔히 사회성이라고 하면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친구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성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조용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도 충분히 건강한 사회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회성은 단순히 좋은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성은 그보다 더 복합적인 역량입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배려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고, 갈등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등 여러 가지 역량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로 사회성 입니다.

내아이의 사회성, 6p

『내아이의 사회성』 에서는 친구의 수로 사회성을 파악할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휴,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과연 내 아이는 자기 자신의 이해와 더불어, 타인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라고 자문하면 명쾌한 대답을 내릴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하버드대 아동발달 전문가 지니 킴 박사의 신간서적 내아이의 사회성에서는 친구 사이에서 상처받을까 봐, 소회당할까 봐 걱정인 부모를 위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내 아이의 사회성은 얼마나 발달 했을까를 살펴보는 연령별 사회성 체크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 영아기 부터 8-9세인 초등 저학년까지.



책은 사회성 교육의 [기초편], [심화편], [실전편]으로 나뉘고, 나를 잘 알고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 5가지를 자기 신뢰, 자기 인식, 자기 표현, 자기 조절, 경계로 정리한다.

 


읽으면서 이 책이 좋은 아주 많은 이유를 찾을 수 있었는데, 이 책에는 상황별 실천할 수 있는 수도 없이 많은 팁들이 실려져 있고,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며 소통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수많은 대화들이 실려있다. 엄마, 아빠가 처음인 우리들은 끊임없이 배워야하고, 특히나 나의 말투가 어떤지 인식하지 조차 못하는 서투른 부모들에게 아이의 자기신뢰, 자기 인식, 자기 표현, 자기 조절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부모의 말을 실어 놓았다.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아지는 포인트다.

그중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나를 잘 알고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 5가지중 하나인 '자기 신뢰' 편에서



아래와 같은 자기 확언을 루틴으로 만들라고 요구한다.

등교 전이나 잠자기 전 등 하루 중 시간을 정해서 자기 확언을 되뇌이고, 그 아이가 어려움이 부딪힐때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로 사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예전에 한 비디오에서 이러한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아,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이 확언을 실천할 수 있게 끔 내게 힘을 주는 것만 같다.




20년간 미국에서 검증된 사회정서 교육법을 소개하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도 사회정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부모로서 나는 이 책이 제공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 부모들이 자녀들을 건강하고 안정된 사회적 능력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아이의 사회성』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하는 보물상자 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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