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기적이고 그 기적에 감사하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것, 사소한 고마움을 느끼는 것, 낯선 타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 그런 일상이야말로 ‘기적’이라는 김기석 목사님의 말씀은, 분명 우리 독자들에게 조용한 감정의 동요를 불러 오는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이 책은 목회자가 쓴 글이지만, 결코 교회 안에서만 통하는 이야기들이 아닌것 같습니다. 김기석 목사님의 시선은 늘 ‘밖’을 향하고 있다. 고통받는 사람, 차별당하는 존재, 기억되지 않는 사건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고 품으려는 태도 속에,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품격이 있다는 것을 조용히 전하고, 누구나 지치고 혼란스러울 때, 내 마음의 중심을 바로잡고 싶을 때, 이 책은 한 장 한 장이 기도처럼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을 넘어, 사람에 대한 존중과 연대의 감각을 되살리고 싶은 이들에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