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베른하르트 부엡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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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빛코치입니다.

이번 주 모임을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라는 책으로 수북수북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얇은책 너무 좋으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왜 아이들에게 엄하게 교육하지 않는지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요즘은 오은영 박사님의 감정 읽기 때문에 너무나 감정 읽어주기에만 몰두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오은영 박사님도 감정만 읽어주라고 한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영상으로만 접하다 보면 감정 읽어주는 것이 전부인 듯 표현되는 거 같아서 더 그렇게 변하는 거 같습니다.


아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그 양면을 책에서는 원칙과 관용 사이, 훈련과 사랑 사이, 일관성과 배려 사이, 통제와 신뢰 사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돛단배가 오른쪽으로 기울려고 하면 왼쪽으로 중심을 잡아주듯 양쪽에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참 안되는 거 같습니다.

책 내용 중에..

아이들은 보통 명백하고 확실하게 제시된 결정에는 토를 달지 않습니다.

어른의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 말씨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때로 두말할 필요 없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말싸움..

지나고 생각해 보니 괜히 아이랑 말싸움이 시작돼서 결국은 아이가 원하던 것을 하고 끝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때 내가 말린 거였나.. 하고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일관성 있는 교육이란 교육의 원칙으로 정한 잣대를 매일 흔들림 없이 적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뭔가 가르치려면 일관성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사실 저부터가 일관성이 되지 않아 뭉개버렸던 적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함께 읽은 분들중에 선생님들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감정이입이 되는 듯이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목부터가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엄하게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만한 제목인지라 더 그러했던 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도 있고 양육자의 입장에도 있지만, 참 교육자로서는 일관성과 원칙과 통제를 좀 더 실행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애들에게는 관용과 사랑과 배려가 먼저인듯합니다.

무엇이든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 적절하게 엄하면서도 관용적인 균형을 잃지 않는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칭..

균형과 더불어 코칭으로 이끌어준다면 최고의 교육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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