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란 용어를 사용함으로 오늘날 청년의 심리적 의식구조를 이해하는데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 에릭슨의 심리학과 철학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에릭슨의 자란 배경을 봐 볼까요~
에릭슨의 친아버지인 데인은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술가인 어머니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인생에서 얼마 동안 에릭슨은 아버지의 존재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자랄 만큼, 의붓아버지인 홈부르거는 그를 친자식처럼 대해주었습니다.
그는 소아과 의사였는데, 에릭슨에게 그의 직업을 이어가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에릭슨은 그의 의붓아버지가 바라던 대로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의 에릭슨을 만든 것은 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를 힘들게 만든 것은 당시 살고 있던 지역적 상황이었는데요.
그는 청년 시절을 슐레스빅-홀스타인에서 보냈는데 그 지역은 당시 독일과 덴마크가 서로 자기 내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영토분쟁은 에릭슨이 칼스루에에 있는 김나지움에 들어갔을 때(김나지움은 아마도 학교 같은 곳인가 봅니다) 그가 독일 편을 들면서 급우로부터 면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인 그가 독일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고, 유대 교회에서도 유대인 같지 않은 그의 겉모습 때문에 친구들에게 이방인의 취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 에릭슨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아이덴티티'라는 신조어를 만들게 되어 지금까지도 인문사회과학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사회 속에 인간이해에 대한 에릭슨의 공헌은 그의 아내인 안나 프로이드의 권유로 정신분석 공부를 하다가 형성된 것인데요.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5단계를 기반으로 에릭슨은 사회적 개념을 도입해 심리 사회 발달단계 8단계를 정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