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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 모든것을 담은 핫도그
손안에 꼭 들어오는 이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잘알려진 셸 실버스타인의 마지막 유고작이에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그 감동을 생각하며 더욱더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제목부터 참 특이하죠
세상 모든것을 담은 핫도그
핫도그에 세상 모든것을 담다니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증을 안고 펼쳐보았어요
시집이랍니다...
한편한편 읽을수록 참 기발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참 우리들이 세상사에 많이 찌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 어린이의 순수함도 느끼고.
기발하다는 생각까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며 여운을 준답니다...
글과 함께 그려진 삽화를 보면 좀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도 있네요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주고 갸우뚱하는 모습에 그림을 보여주니 참 재밌어하네요
위트넘치며 기발한 그의 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의 글을 읽다보면
또한번 생각에 잠기게 된답니다.
해학과 유머, 철학이 담긴 그의 글을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모습도 다시 성찰해보게 된답니다.
거미
냄 머릿속에는 한 마리 거미가 살지
이 거미가 비단실과 은줄로
오묘하고고 놀라운 거미줄을 짰어
아주 아주 아주 오랫동안
머리를 붙잡고 들러 붙었던
생각 부스러기들과 웃음 조각들,
바싹 마른 눈물 얼룩들,꿈 먼지등
온갖 날것들을 잡으려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