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체질 - 직장인 마인드를 뛰어넘어 성공하는 51가지
마쓰오 아키히토 지음, 박재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자영업 시장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 인가 보다

 


일본 중소기업 백서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개인이 사업을 일으켜도

 


약 40%가 1년도 채 되지 못해서 실패하고, 3년 차를 넘어 5년 후까지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약 25%, 또 10년 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10%

 


에 불과하다고 한다

 


창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 시절의 사고와 행동 원리인

 


'직장인 체질'을 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시절의 사고방식으로 창업을 시도하면 결국 좌절하고 만다

 


필자는 이런 직장인 체질의 사람에게는 설령 내 고객이라고 해도

 


지금은 창업하지 않는 편이 좋다 라고 확실하게 조언한다

 


회사를 관두고 창업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일거리가 생기지 않는

 


사례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사고방식과 행동 법칙을 익혀서

 


어떤 일이든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 마쓰오 아키히토의

 


프롤로그 요약 -

 


을 시작으로 서평을 시작한다

 

 

 

책 제목만 보고 그냥 이 책도 자기 계발서로 아주 기획화된 진부하고

 


그렇고 그런 내용일 거라 생각하고 기대 없이 책장을 펼쳤는데

 


오! 완전 직장인 체질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굳이 직장인은 직장인 체질로 살고 창업가는 창업가 체질로 나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려면 사고방식과 행동 자체를 창업가 체질

 


로 바뀌어야 할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같이 운동하는 동호회 회원들을 보면 (운동하면서 거의 말을 하는 일이 없다)

 


특히 직장인 체질의 대명사인 공무원들은 행동만 봐도 공무원 인지 바로

 


티가 난다 음... 물론 나와 같이 운동하는 공무원에 한해서 말이다 (모든

 


공무원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절대 오해말기 바란다고 정중히

 


말하면서도 실지론 공무원들을 까고 있다)

 


전반적으로 운동을 되게 못한다 개인기가 특히 안되고 운동도 시간 땡 치면

 


바로 퇴근이다 남아서 연습한다는 개념이 없고, 열정적이지도 않고 어딜

 


가나 사람들을 간본다고 해야 하나? 복도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아래서

 


부터 위쪽까지 쓱~ 훌는다(이때 여성의 경우 아래 똥배를 내밀며 양팔을

 


X로 꼬아주는 자세 유지)

 


상대가 그렇게 아래 위로 스캔 당하는 모습을 못 봤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상대는 당신이 그런 성향의 소유자라는 것 이상으로 간파하고 있다

 


본능적으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업무적인 스트레스 탓이란 생각에 매우 

 


안타깝기도 하지만 철통 밥솥 평생 안고 살아가는데 그 정돈 감수해야지!

 


암 그렇고말고 나는 이 책을 보면서 특히 직장인 체질에 대한 언급 내용을

 


읽으면서 같이 운동하는 공무원 친구들을 주로 연상하며 피식 웃었다

 


그렇다고 내 사업을 하는 내가 창업가 체질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런류의 책들이 주는 호사스러운 환기 현상만 믿고 들이댔다가

 


10평, 12평짜리 창살 없는 가게에서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희망도 없이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마인드만 가지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개털 오링 되고 나서야

 


"(한때 개그콘서트 허경환 유행어 어감으로 읽어 주시길 바람) 하~! 내가

 


이런 자기 계발서를 눈으로만 읽어서 이렇게 큰 대가를 치렀구나라고

 


후회하게 될끄야" 라고 말할 수도 있다

 


통계에는 창업 후 생존율이 10년 내 10%라고 하지만

 


오래된 관행으로 답습된 직장인 체질인 사람이 창업을 해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내가 보기엔 1% 미만일 거라 생각된다

 


우울한 얘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거슨(고의적 오타) 현실이다

 

얼마 전 동네 상권에 작은 테이크 아웃 고깃집을 창업한 직장인 체질 창업자와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었다 그도 이런 류의 자기 계발서를 몇 권쯤 읽었고, 중견

 


회사를 다녔고 아주 고질적인 직장인 체질은 아닌 듯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머지않아 가게를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드는 직장인 체질을 조금 벗어났을지 모르지만 요식업 상권을 보는 안목과

 


접객에 대한 디테일 등 특이한 점이 없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뭐 어쩌

 


라고요! 아저씨!" 따라서 임차인만 자꾸 바뀌는 다른 창업자와 동일한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마다 새롭게 창업을 하는 베이비부머 형님들이 걱정되곤 한다

 


아! 풍운의 뜻을 안고 창업을 시작했는데 수익도 못 내고 적자를 면치 못한다면

 


적은 수업료로 현금청산하기를 바라고 버틸 수 있다면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희망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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