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빅스 - 정규 3집 EAU DE VIXX [Red + Black ver.] - 각 앨범당 포토북(100p)+엽서(1종)+포토카드(1종)+Scent Guarantee카드
빅스 (VIXX) 노래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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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드디어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빅스! 너무나 기다리던 앨범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기대 이상의 컨셉으로 스탈라잇을 설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스탈라잇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알라딘에서 앨범을 구매한 만큼, 이번 앨범은 더 성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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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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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알아왔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사뭇 다른 느낌의 줄거리 전개에 많이 놀라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알면 <앨리스 죽이기>를 이해하는 데에 훨씬 수월하다.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대화로 이루어져 독자로써 책을 읽는 속도를 점점 빠르게 만들어준다는 게 놀라운 점이다. 속도감이 붙는달까.
어쨌든 빨리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까지 추구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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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집시 - 미지의 세상으로 뛰어든 한 가족의 짜릿한 세계일주 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지음, 최윤영 옮김 / 에이지21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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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꿈이든 이루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

프롤로그에 적힌 첫 마디였다. 물론 아내 사야카에게 남편 다카하시 하유무가 질문한 것이지만 마치 나에게 물어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부부는 단순히 세계일주에 대해 얘기하다가 '실천'에 옮긴 대단한 부부였다. 만일,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다면 나는 단연코 거절했을 것이다. "세계일주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알아?" 하면서 말이다.
가족은 운명의 실이라 거론되는 붉은 실이 아닌, 단단한 밧줄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날카로운 칼이 들어와도 여러 실가닥이 서로를 잡아당겨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그런 실 말이다. 다카하시 하유무는 가족이란 존재를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고마운 작가였다. 아내 사야카, 바다를 닮은 우미, 하늘을 닮은 소라와 함께 세계일주를 떠나는 세계는 어떨까?

 

패밀리 집시. 일단 집시의 뜻을 걸고 넘어지자면 다음과 같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렇다면 패밀리 집시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는 가족'인 것이다. 제목과 같이 이 책 속의 가족은 말 그대로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규모는 전 세계로!

첫 출발지는 하와이, 그리고 북아메리카, 중남미 아메리카를 지나 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떠돈 다음 다시 일본으로 향하는 무려 4년동안의 여행이다. 나의 경우,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곳을 경험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익숙한 곳에 안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일명 '패밀리 집시'는 나에게 소리쳤다. "이 바보야 후회하지 말고 당장 떠나" 라고.

이 책의 묘미는 다음과 같다. 시각적이다. 감성적이다. 마지막으로 감동적이다. 4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세계여행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 당신이라면 당장이라도 서점에 들어가 이 책을 집었으면 한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다시 말하면 마치 내가 찍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와닿는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가끔씩은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사진들도 있지만 마치 잘 짜여진 영화 속에 감초같는 느낌이랄까?

 

작가는 이 책에서 다양한 감성을 담아냈다. '멈춰 있으면 마음은 흔들린다 움직이고 있으면 마음은 안정된다. 방향은 직감으로 충분하다. 우선 한 걸음 내딛자. 미래는 걸으면서 생각해나가는 것이다' 처럼 작가만의 생각을 적은 문구도, 미야자와 겐지의 시 <비에도 지지 않고>를 리메이크한 다카하시 아유무 편 2012 summer <비에도 지지 않고>도 물잔에 가까스로 채워진 투명한 물처럼 독자로 하여금 만족감을 준다. 마치 '내가 단순히 여행을 추천하는 지천에 깔린 책을 산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

 

'산해진미를 입이 아닌, 눈으로 먹고 싶다면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세요 바로 당신이요'

 

 

아이들에게 4년은 키가 자라는 시간, 생각이 크는 시간, 마음이 넓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우미와 소라처럼 세계여행을 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드물다. 다카하시 하유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육아를 지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을 보다보면 남매를 찍은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맨 몸으로 모래사장에서 노는 모습, 낚시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혹은 눈을 먹는 모습 등 말이다. 그러면서 미묘하게 어리기만 했던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독자에겐 은근한 재미를 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딱딱한 기행문은 지겹다 재미없다 라고 느낀다면, '패밀리 집시'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입 안에 폭신폭신한 마시멜로를 머금은 느낌을 눈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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