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 ㅣ 넬리 블라이 시리즈
넬리 블라이 지음, 김정민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18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넬리 블라이 시리즈 책의 2권 중 두번째로 읽은 책
넬리 블라이는 1800년대에 살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거의 없던 시절에
기자로서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여성이다.
세계여행을 80일 보다 빠른 76일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편집장에게 제안을 했지만 여자는 안돼. 남자를 보낼 계획이라고 하는 말에
넬리 블라이의 협박이 정말 대단했다.
만약 안보내 준다면 다른 곳에 취직을 하고 자신도 동일한 날짜에 출발해서 더 빨리 일주 할거라고 협박한다.
이게 정말로 통했다는 사실 자체는 그동안 넬리블라이가 정말 열심히 살았고 실천력이 강한 여성이어서 가능했을 거라 판단한다.
세계여행을 출발해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에서 쥘베른의 초대를 받고
그곳에 가서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대해서 대화도 하는 기회를 가진다.
중국은 정말 지저분한 나라로
일본은 배려가 많은 나라로 표현하고 있다.
세계일주의 경로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넬리 블라이가 한국에 왔었다면 어떤 나라라고 표현했을지도 궁금했다.
세계 최초로 72일만에 일주한 넬리 블라이가 미국으로 돌아 갔을 때
사람들로 부터 환호를 받고 기대를 받는 장면을 보면서
2000년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당연하게 가능한 일정이
1800년대에는 정말 큰 모험이고 불가능에 도전했던 것을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금도 해외자유여행을 떠나면 꼭 챙기는 유심, 인터넷, 구글
이것이 있어도 여행 하는걸 힘들어 하는데
그 옛날에 인터넷도 없이 여성의 인권도 한없이 부족하던 시기에 여성 혼자
세계 일주를 한 것은 정말 존경할 만한 인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