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시간적 배경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신박한 출발이었으나..죄다 어두운 배경이라 시각적 파악이 힘들다. 등장인물들 조차 비슷비슷한 느낌, 글자가 너무 작아 보고 읽기가 피곤할 정도. 그리고 성정체성.....표지를 보고 정말 기대했었는데, 좋아할 포인트가 없어도 이리 없을 수가. 이쁜 겉표지에 별 반 개.
300 페이지가 넘는 이 두꺼운 책은 어느 흑인 소년이 고작 60초 동안 겪은 이야기다. 어느 선생이 verse로 된 책은 쳐다보지도 말랬는데, 왜 그런 말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라임도, 중의적 단어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번역했는지 원서를 보고 싶긴 하지만, 또 그 정도로 끌리는 내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