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내로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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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아이

 

지은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출판사 내로라

 

 

 

"빨간머리 앤"의 저자 몽고메리의 단편 소설 "꿈의 아이"

사랑스럽고 예쁜 표지 이미지와 함께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이번 생에는 최선을 희망하고 최악에 대비하면서 하늘이 내린 것을 받아들이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곰곰이 생각해보는 몽고메리의 글귀와 함께 내로라 출판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색의 질문 4가지가 책의 초입에 제시되고 있어요.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짧은 내용이지만 깊은 사색과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제시한다고 하니 다른 "월간 내로라"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작은 사이즈에 얇은 책임에도 왼쪽 페이지는 영어, 오른쪽 페이지는 한글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이다보니 양이 정말 많진 않아요. 그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물론 영어는 패스하고 한글로만..ㅎㅎ;;

원어로 읽으면 의미가 또 새롭다고 하던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2번째 읽을 땐 영어문장으로도 읽어볼까 해요.

작은 항구 도시에서 서로 사랑하며 결혼한 주인공(남편)과 조세핀(아내)의 아이가 겨우 20개월 밖에 살지 못하고 죽게 되요. 그들이 얼마나 사랑했고 행복했는지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되었던지라 아이를 잃은 후의 상실이 더욱 극대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남편과는 달리 조세핀은 극도로 슬픔에 파묻히던 중 밤중에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밤바닷가를 헤매게 되죠. 이 아이가 꿈의 아이였어요.



 

 

 

정신과 의사나 마을 사람들은 조세핀을 아픈 사람이나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며 수근거리지만, 남편만큼은 아내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고, 묵묵하게 아내의 뒤를 따릅니다. 아내가 꿈의아이를 정처없이 찾아다니다가 쓰러지면 그녀를 부축해서 돌아오는 남편의 일과가.. 너무나 담담하면서도 가슴아프게 전달이 되고 있어요.

책의 중반 정도까지 읽을 땐 이 가련한 부부의 이야기로 끝나버릴 줄 알았는데, 결말에 약간의 반전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 뒷쪽에 몽고메리의 어린시절이나 단편집에 대한 이야기들도 몇가지 수록되어 있다보니 생각보다 "꿈의 아이" 내용은 금방 끝이 나버렸어요. 하지만 짧지만 강렬한 내용이 계속 며칠이 지나도 계속 가슴 속에 맴돌고,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인지라 소설 속 부부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긴 장편소설은 도중에 또 딴짓하게 될까봐 시작을 망설이게 되는데 이렇게 짧은 단편소설은 직장다니랴 육아하랴 정신 없는 와중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좋은 영미소설 한편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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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2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4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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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Story의 영어 만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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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2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4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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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2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 STAIRS

 

귀여운 만화 그림과 함께 초등 필수 영단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2" 책을 받아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초등영어 책이다보니 특히 흥미 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읽다보면 피식 피식 웃음이 나오는 Story가 등장하더라구요.

 

 

 

 

우선 책의 앞부분은 기본 파닉스의 소리와 설명부터 나와요. 알파벳의 음가를 발음기호와 함께 어떻게 소리나는 지 아예 한글로 적혀 있어요. 저 어릴적엔 발음을 한글로 적으면 안된다고 혼나며 배웠던 기억이 나느데, 오히려 요새는 이렇게 한글로 발음을 적어두고 공부하는 교재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나의 알파벳이 여러가지 소리로 다양하게 발음되어지다 보니 파닉스 기초가 없는 친구들은 꼭 앞부분을 공부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파닉스를 마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30일 분량의 영어 Story가 제공되어져요. 하루 분량당 3~4장 정도로 부담없고, 직관적으로 의미를 이해할수 있는 만화로 그려져 있으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더라구요. 영어 문장 밑에는 한글로 발음이 적혀져 있는데,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 잘 모르는 친구들은 한번씩 발음을 확인하면서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각 컷의 오른쪽 아래에는 한글 해석도 나와있으니 영어 문장이 해석이 잘 되지 않는 친구들이 참고할 수 있겠구요.

DAY10은 제가 읽다가 빵 터졌던 부분인데, 요정 "지니"가 "She"로 표현되더라구요 ㅋ 알라딘의 우락부락한 지니를 상상하며 읽다가 뒷 페이지에서 She라는 단어를 보고 너무 웃겼어요.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소원 내용도 "모두를 곰(Bear)으로 만들어 달라"는 거였어요. 완전 생뚱 맞은 내용인데, 아이들에게는 이런게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 같아요. 역시나 다른 DAY분량에는 초등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똥"을 소재로 한 내용들도 나온답니다 ㅎㅎ

 

 

 

 

 

각 Day마다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이렇게 유튜브 원어민 음성 영상도 제공받을 수도 있어요. 화면구성은 없이 음성으로만 제공되어 있지만, 책을 눈으로 보면서 함께 음성을 듣고 따라하면 듣기 훈련도 함께 병행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하루 분량의 마지막 부분엔 질문과 답을 말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말하기 훈련도 할 수 있어요.

요새는 영어공부 관련 컨텐츠와 영어교재들이 참 많죠. 하지만 영어공부는 하루, 이틀 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흥미가 생기고, 그걸 쭉 유지해줄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초등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한달 동안 공부해나갈 수 있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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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스 - 수학, 인류를 구할 영웅인가? 파멸로 이끌 악당인가?
애나 웰트만 지음, 장영재 옮김 / 비아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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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스

애나 웰트만 지음 / 비아북

 

 

"수학, 인류를 구할 영웅인가? 파멸로 이끌 악당인가?"

부제목과 슈퍼맨을 연상케하는 제목과 디자인부터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에요.

'어렵지만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해야만하는 싫은 과목!' 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과목 "수학"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 생각을 전환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외계인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들에게 지구라는 곳에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문명을 이루고 살고 있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지구상에서도 각 나라의 언어가 서로 다르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인데, 외계인에게 어떤 언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할까? 이러한 문제를 연구한 많은 과학자들이 해답으로 내놓은 것은 바로 수학이었어요. 언어는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내용. 바로 수세기!

방식과 표현에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나라라도 하나, 둘, 셋과 같은 자연수의 세기는 꼭 하죠. 이와 같은 수세기(수학)이 지구상 어떤 언어보다도 가장 '보편적인 언어'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에요.

실제로 혹시 모를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과학자들이 5개의 별에 위 사진과 같은 수학적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해요.

 

 

 

수학의 "확률과 가능성"은 많은 게임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되는데요. 이러한 수학적 원리를 적용한 딜레마 게임을 예시로 수학의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어요.

이외에도 고등교육의 대표적인 과목인 "수학"의 접근성이 인종에 따라 공평하게 열려있는 지에 대한 문제와 그에 따른 차이를 "수학과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도 이야기해주고, 수학과 뗄 수 없는 관계인 "예술"과의 문제도 몇가지 제시되어 있으니 정말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이 책 슈퍼매스는 수학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한 필요성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예시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수학을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특히 교과서적인 수학만 접해보고 '수학은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학이 얼마나 유용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슈퍼맨 같은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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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스 - 수학, 인류를 구할 영웅인가? 파멸로 이끌 악당인가?
애나 웰트만 지음, 장영재 옮김 / 비아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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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뜨려주는 슈퍼맨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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