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 정보의 홍수'라는 표현이 이미 나온 지 오래죠. 이렇게 넘쳐나는 정보가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는 시대에 발맞추어 빠르게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는 공부법이 있을까요? 일반적인 학습법보다 더욱 빠르게 읽고, 기억하게 하는 학습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 "슈퍼러너 공부법"을 읽어보았어요.
우선 책의 초반 부분은 저자의 학창 시절과 관련한 경험담과 일반적인 학습법이 가지고 있는 약점, 현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제시되며 '공부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어요. 읽는 속도도 느리고, 너무나 쉽게 망각해버리는 과정이 반복되면 새로운 정보에 다가가기 쉽지 않겠죠. 이러한 틀을 깨뜨릴 수 있는 공부법을 배우기에 앞서, 성인이 아이들보다 유리한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하며 ' 학습의 6가지 원칙'을 우선 다뤄주고 있어요. 성인은 아이들만큼 스펀지같이 정보를 흡수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많은 양의 정보, 즉 선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성인학습을 해야 한다는 거죠. 이러한 성인학습 원칙의 토대 아래 슈퍼러너 공부법을 적용하도록 준비 단계를 거치도록 합니다.
본격적으로 슈퍼러너 공부법에 돌입하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방법은 기억력에 관한 것이에요. 요즘 교육계에서는 '암기'를 주입식 교육이라 하여 옛날만큼 권장하지 않죠. 하지만 학습에 있어서 암기를 빼놓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책에서도 암기, 즉 기억력이 학습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언급하며 효과적인 암기 방법을 가장 먼저 제시하고 있어요.
효과적인 암기법으로 아마 널리 알려지지 않았나 싶은 "시각화"에 대한 내용이 먼저 나오는데요. 정보를 외울 때 구체적인 그림이나 영상으로 시각화하여 기억하는 방법이에요. 이때 성인의 장점인 '선지식'을 활용하여 재연결하는 방식으로 시각화하면 훨씬 효과가 좋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는 보통 새로운 걸 배울 때 기존 지식을 배제한 채 완전히 처음부터 배우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분야가 다르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재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활용하면 기억 효과가 배가 된다는 걸 명심해야겠어요.
시각화와 더불어 '핵 연상 기법'에 대한 소개도 나와요.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기억의 궁전 (장소)을 머릿속에서 지어나가는 방법이 있는데 굉장히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시각화를 창조하고, 이를 장소에 배치하는 것! 모든 방법에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도 여러 번 시도하며 제 것으로 만들어봐야겠어요.
어렵게 암기한 것을 잊어버리면 효과가 떨어지겠죠. 반복학습을 통해 망각을 최대한 회피하고 SQ3R 학습체계를 활용해 좀 더 효과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살펴보고 (훑어보기), 질문한 뒤에 읽기를 하는 방법이에요. 또한 큰 덩어리를 한 번에 주시하는 방법을 이용한 속독법 등 다양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으니 연습해놓으면 시간적으로 훨씬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점점 빠르게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가지 못하면 어느새 뒤처지고 말겠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뭔가를 배우고 공부하고 외우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기존의 방식대로 공부하기엔 쏟아져 나오는 신지식의 양이 너무나 많고 빨라요. 이러한 시대에 빠르게 읽고,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는 슈퍼러너 공부법을 활용해서 저도 평생 공부 계속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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