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세트 - 전2권 스크린 영어 리딩
이시재 해설 / 길벗이지톡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엔드게임 1,2권

​출판사 : 길벗


6주차 영어 공부 기록 (Chapter 21 ~ 24 )​



​너무나도 유명한 마블 시리즈의 끝판왕!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를 영어원서로 영어공부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 반이 되었어요. 6주간 공부를 마치고 나니 총2권의 책 중 1권이 완료가 되네요. 너무나 뿌듯합니다.ㅎ


그동안 매주 4챕터씩 공부를 해왔는데요. 전 공부한 부분의 모르는 단어를 모조리 외우고, 한글 해석 없이 영어지문만 보고도 해석이 될 정도까지를 목표로 삼지 않았어요 ㅎㅎ 실력도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너무 완벽한 목표치를 가지고 시작하다보면 처음엔 열심히 달리지만, 도중에 권태기를 넘어 중도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이 여유가 생기나봅니다. 내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는 거겠지요?ㅋ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영화 한편 본다는 마인드로, 워크북의 단어 한번 쑥 훑어보고 영어 지문을 읽어왔어요. 물론 훑어본 단어들 중 대부분은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그러면 다시 워크북을 찾아 단어의 뜻과 그 단어가 들어있는 문장을 노트에 기록해요. 그리고 나서 다시 해석을 해봅니다. 그래도 해석이 잘 안되는 경우엔 슬쩍 슬쩍 한글 지문도 컨닝하면서 넘어갔어요. 너무 설렁설렁 영어공부하는 것 같은데도, 은근히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은 또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영화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나진 않지만) 단어를 알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능해서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그래서 아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번 챕터 중 첫번재 챕터였던 Chapter 17은 다음장 넘기니 바로 끝나버려서 혹시 책이 잘못 제본된 건 아닌지 페이지를 몇번이고 확인해봤네요 ㅎ 헐크가 "단 왜이렇게 많아~!"하며 분노의 질주를 하는 내용만 딱 17챕터였더라구요.

 

 

 

보통 한챕터에 1~2 문장 정도 워크북에서 문법이나 관용어 설명을 해주는데, 다음 챕터에서는 4문장이나 소개되어 있었어요. 토니(아이언맨)와 스캇(앤트맨)이 과거의 어벤져스 멤버들에게서 로키의 지팡이를 바꿔치기 하려고 하는 장면이었는데요.


It is go time.

작전 개시해.


토니가 스캇에게 작전 개시 명령을 내릴 때 쓴 문장이에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을 할 때 쓴다고 해요. 단순하게 문장과 뜻만 외우다가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사용할 수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Bombs away.

시작할게.


폭탄이 떨어진다는 표현으로 시작을 알리는 관용어구인데 재밌는 표현이네요. 기억해두어야 겠어요.


Things are getting dicey out here.

여기 상황이 위험해.


주사위인 dice에서 파생된 단어 dicey를 사용해서 예측불가능한 어려운 상황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단어의 뜻을 알고도 문장 구조가 썩 쉽게 다가오진 않은 문장이었어요.

 



처음 어벤져스 엔드게임 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할 땐 모르는 단어 적을 때 한글 뜻을 적지 않았었는데요. 단어의 양들이 쌓여가고 시간이 지난 노트를 다시 들쳐보다보면 뜻이 정말 하나~~도 기억 안날 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단어의 뜻도 적으면서 기록해두고 있어요.


저는 당장 수능을 볼 수험생도 아니고, 당장 해외에 나갈 일도 없는 사람인지라 느긋하게 공부하려고 마음을 좀 내려놓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영어공부의 목적을 몇가지로 추려보자면 아래 3개 정도인 것 같은데요.


1. 이제와서 영어의 끈을 내려놓기엔 좀 아쉽다.

2. 나도 영화볼 때 자막 없이 귀로 대화 내용을 좀 듣고 싶다는 욕구!

3. 점점 커가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주거나 책을 읽으주며 도움을 주고싶다.


사실 영어를 열심히 공부안해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는 직장인 아줌마이지만, 3번 자녀교육을 위한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아직도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하지만 특별히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재밌게 공부하려고 하고 있어요~

 

 

 

토니가 스캇에게 아이언맨의 아크 원자로 핀을 뽑으라고 하는 장면에서 재밌는 문장 표현을 또 발견했어요.


Window's closing.

​망설이다보면 "버스 떠난다" 이런 내용을 영어식으로는 창문 닫힌다 라고 표현하네요 ㅋ 직역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문화가 다르다보니 비유도 참 다르다는 걸 많이 느껴요.

Here goes!

간다~ 한다~! (뽑는다!) 라는 표현을 할 때도 이런 표현을 쓰죠. 원어민들이 실제 일상 생활에서 쓰는 표현들은 교과서식 영어가 아닌 경우들도 곧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배워나가는 재미도 참 쏠쏠했어요.

 

 

 

에이션트 원에 의해 ​유체이탈된 브루스 박사가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스톤을 얻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리딩 1권이 마무리 되었어요.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보고나서 처음 보는 인물들이 몇명 등장하길래 빠뜨렸던 마블 시리즈 영화들을 몇개 찾아보곤 했었는데요. 그중에 너무 재밌게 보았던 '닥터스트레인지'에 나오는 스승님 에이션트 원이네요. 스톤을 다시 돌려주어 과거세계의 미래가 틀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브루스의 약속을 듣고 쿨하게 스톤을 내어주었어요. 너무 멋집니다 ㅎㅎ


이제 다음주부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2권을 공부하겠네요~ 미션은 이번주까지 해서 완료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만두지 않고 2권도 쭉 공부해나갈 생각이에요~


우리 애들이 어느 세월이 커서 이 책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책으로 영어공부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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