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지 못한 할인율과 권수의 압박으로 살까 말까 잠깐 고민했었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었네요. 특수부대, 부상, 전역, 입양이라는 단어들에 우중충한 분위기일까 생각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네요. 전역 후 갑자기 형사 타이틀을 달고 나온 해일에 약간 어리둥절했었는데, 키워드를 보니 #경찰/형사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구입할 때 키워드를 제대로 안 읽었나 봅니다.;
사건 전개 속도도 좋았고,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해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주인공 각자의 시점이 번갈아 나와서 살짝 두 번 읽는 것 같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각자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권수의 압박을 느낀 게 무색하게 마지막에는 왜 다섯 권뿐인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뒷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상큼한 여름 BL 달토끼 마블 이벤트 덕분에 좋은 책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